선발 이도현은 직구-체인지업 투피치 기반이지만, 스트라이크 존 활용 능력이 일정치 않아 카운트 몰릴 시 볼넷 비율이 높다.

특히 좌타자 상대로는 포심 구속이 떨어지는 시점부터 장타 허용 확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타선은 테이블세터 출루 이후 중장거리 타격 연결이 부진하며, 하위 타순의 득점 루트가 거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불펜진은 7회 이후 위기 상황에서 스트라이크 비율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으며, 특히 좌우 불균형 제구가 치명적인 약점으로 노출된다.

선발 김광현은 경험을 기반으로 한 완급 조절과 커맨드 능력이 뛰어나며, 특히 좌타자 상대로는 완벽에 가까운 카운트 운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직구 평균 구속은 하락했지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조합으로 삼진 유도 빈도가 여전히 높고,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 소화로 안정된 흐름이다.

타선은 중심 타선이 타점 기회를 꾸준히 만들고 있으며, 하위 타순도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2루타와 적시타로 기회를 살리는 응집력을 갖췄다.

불펜진은 이닝별 역할 구분이 명확히 정립되어 있고, 마무리 투수의 실점 억제력이 9회 기준 리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경기는 선발의 운영 능력, 타선 응집력, 불펜 집중도라는 세 가지 핵심축에서 SSG가 확실히 앞서 있는 구조다.

기아는 선발이 긴 이닝을 끌고 가지 못하는 리스크를 안고 있고, 후반 불펜 집중력 역시 승부처에서 반복적으로 흔들리는 양상이다.

반면 SSG는 선발과 불펜의 안정적 이어던지기 구조와 중심 타선의 응집력을 기반으로 경기 내내 흐름을 끊지 않는 전개가 가능하다.

점수 차는 중반 이후부터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경기는 흐름상 기아가 초중반까지 버틴다 해도, 선발 투수의 이닝 소화 한계와 불펜 집중력 붕괴 시점이 명확하게 예측되는 구조다.

반면 SSG는 경험 많은 선발과 철저히 정비된 필승조, 그리고 응집력 높은 중심 타선의 조화로 경기 내내 리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7회 이후 실점 루트가 반복되는 기아의 구조적 한계를 고려할 때, 이 경기는 SSG 쪽으로 안정적으로 기울어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