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디디에르 푸엔테스는 직구-슬라이더 조합을 기반으로 카운트 싸움에 능하며, 낮은 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안정된 스타일이다.

비록 경험치는 다소 적지만, 빠른 템포와 침착한 볼 배합 운영으로 최근 안정적인 피칭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타선은 중심타선이 완전히 살아난 모습이며, 상하위 타순 모두에서 출루 후 빠른 주루 전개로 점수 설계 능력이 우수하다.

불펜은 최근 전 경기에서 실점 억제력이 뚜렷하게 살아났으며, 필승조 라인의 리듬과 체력 모두 안정된 상태다.

선발 기쿠치 유세이는 좌완 특유의 큰 무브먼트를 갖췄지만, 제구 불안과 볼 배합의 단조로움이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우타자 상대로 바깥쪽 승부가 읽히며, 3회 이후 피안타율 상승과 함께 실투가 장타로 직결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타선은 중심타선이 힘을 실어주긴 하지만, 하위타순에서 기회 창출이 부족하고 이닝 흐름이 자주 단절되는 패턴이 강하다.

불펜은 셋업~마무리 구간에서 경기 후반 리드 상황을 유지하지 못하는 기복이 있으며, 원정 경기에서 실점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 경기는 선발의 안정감, 타선의 응집력, 그리고 후반 집중력까지 모두 애틀랜타가 전술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흐름이다.

푸엔테스는 구위보다는 경기 운영의 안정성에 강점이 있으며, 빠른 볼배합과 존 공략 능력으로 긴 이닝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반면 기쿠치는 경기 중반 이후 타자에게 패턴이 읽히면서 실투로 인해 점수가 벌어지는 흐름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후반 불펜 집중력, 타순 흐름, 위기 상황 대처까지 모두 고려했을 때, 애틀랜타의 흐름 장악이 유력한 경기다.

애틀랜타는 선발의 안정감과 응집력 있는 타선 흐름, 그리고 후반 마무리 능력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완성형 팀이다.

LA에인절스는 선발의 제구 불안, 하위타순 단절, 불펜 리스크로 인해 경기 전체를 장악하기 어려운 구조다.

이 경기는 애틀랜타가 흐름을 처음부터 끝까지 쥐고 가며, 실속 있는 승리를 완성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