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의 승리가 예상된다. 밀워키는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붕괴되었다. 직전 브루클린전에서 무려 45점 차 대패를 당하며 팀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달았다. 득점 루트가 빈약하고 수비 중심이 없는 상태다. 반면 토론토는 마이애미 원정에서 승리하며 4연패를 끊어냈다. 브랜든 잉그램의 득점 감각이 살아났고, 스코티 반즈가 공수에서 중심을 잡고 있다. 특히 4쿼터 승부처에서 보여준 집중력(17-2 런)과 외곽 화력(3점슛 16개)은 밀워키의 헐거운 외곽 수비를 공략하기에 충분하다. 아데토쿤보가 없는 밀워키의 골밑을 반즈와 포틀이 공략하고, 잉그램이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토론토가 원정에서 연승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밀워키

브루클린 원정에서 82-127로 구단 역사에 남을 참패를 당했다. 경기 내내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했고, 45점 차 패배는 1993년 이후 최다 점수 차 패배 타이기록이다. 게리 트렌트 주니어가 20득점, 카일 쿠즈마가 13득점을 올렸으나 팀 야투 부진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종아리)의 공백이 너무나 크다. 그가 빠진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 중이며,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브루클린 같은 하위권 팀(당시 3승 13패 출발 팀)에게 127점을 헌납한 수비 조직력으로는, 잉그램과 퀴클리가 이끄는 토론토의 화력을 감당하기 어렵다. 홈 경기지만 떨어진 사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부상자 명단: 야니스 아테토쿤보, 타우린 프린스(결장 확정), AJ 그린, 콜 앤서니, 카일 쿠즈마(출전 불투명)

토론토

마이애미 원정에서 106-96으로 승리하며 4연패 사슬을 끊었다. 브랜든 잉그램이 3점슛 5개 포함 28득점을 폭발시켰고, 스코티 반즈가 17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임마누엘퀴클리도 15득점을 보탰다. 4쿼터 초반 5점 차로 뒤졌으나, 이후 17-2 스코어링 런을 달리며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RJ 배럿(무릎)이 여전히 결장 중이지만, 잉그램이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다. 팀 전체가 16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외곽 감각이 올라온 점이 고무적이다. 직전 경기에서 상대 마이애미를 100점 미만으로 묶은 수비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득점력이 바닥난 밀워키를 상대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

부상자 명단: RJ 배럿(결장 확정), 야곱퍼들(출전 유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