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산체스(4승 1패 2.89)가 시즌 5승에 도전한한다. 8일 탬파베이 원정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산체스는 오래간만에 원정에서의 호조를 보여준바 있다. 원래 홈에서 강한 투수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잭 윌러의 7이닝 무실점 쾌투 이후 2이닝을 알바라도와 로마노가 삭제해버렸다. 조던 로마노의 부활은 지금의 팀에게 가장 반가운 소식일듯. 일단 동점 상황에서 매우 강한 불펜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세이브 상황만 잘 잡아주면 된다.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카일 슈와버의 2홈런 3타점이 득점의 전부가 될줄은 몰랐을 것이다. 타선의 부침이 있다는건 그다지 좋은 소식은 아닐듯. 좌완 상대로 상위 타선이 더 힘을 내줘야 한다.

매튜 리버라토레(3승 3패 3.07)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7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7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리버라토레는 피츠버그 상대 부진을 홈에서 훌륭하게 극복해 냈다. 최근 홈에 비해 원정 투구의 기복이 있는 편인데 야간 경기의 아쉬움도 변수가 될수 있다.  마이콜라스의 5.1이닝 1실점 호투 이후 3.2ㅣ닝을 3명의 투수가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5점차의 경기에서 마무리와 셋업을 쓰지 않고 승리했다는 점이 포인트. 스티븐 매츠는 그야말로 마당쇠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고어와 로드를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 특히 그동안 조용하던 아레나도와 콘트레라스의 홈런은 대단히 반가울 것이다. 원정에서 타선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점은 이번 시리즈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다.

두 팀 모두 기분 좋게 시리즈를 마무리할수 있었다. 다만 필라델피아는 야간 경기 후 이동이라는 문제가 존재하는 편. 산체스와 리버라토레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그야말로 막상막하의 경기가 될수 있을듯.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그야말로 동점 상황에서 지키는데에는 상당히 특화되어 있는 팀이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필라델피아가 신승을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