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 마이즈(2승 1패 2.60)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마이즈는 쾌조의 흐름에 브레이크가 걸린 상황. 하지만 이번 경기가 홈 경기라는 점은 마이즈에게 분명히 강점이 될수 있음을 부인할수 없다. 레이간스와 캔자스시티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앤디 이바네즈의 결승 홈런 포함 7점을 올렸다. 홈 낮경기에서 타격감이 유지되었다는건 가장 반가운 소식이 될수 있는 부분. 득점권의 11타수 4안타 역시 정말 좋은 소식이다. 토켈슨 혼자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

세스 루고(1승 2패 3.86)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5일 양키스 원정에서 6.2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루고는 4발의 홈런을 허용한게 너무나 치명적이었다. 일단 홈과 원정의 차이는 무시할수 없는데 작년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최고의 투구를 종종 보여준터라 기대를 거는건 절대로 나쁜 일이 아니다. 조브 공략에 실패하면서 1점에 막혀 있다가 9회초에 간신히 힘을 내면서 2점, 그래서 3점. 원정에서 득점력이 떨어지고 있는 문제는 어떻게 대처할 방법이 없어 보일 정도다. 13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엄연한 현실. 바윗주 혼자로는 정말로 야구 못한다.

전날 경기의 결과는 양 팀에게 큰 의미를 가진다 캔자스시티 입장에선 에이스가 무너졌고 타격도 엉망이 되었다. 현재의 타격으로 마이즈를 공략한다? 어림도 없는 일에 가깝다. 반면 디트로이트라면 루고 상대로도 나름 기대를 걸수 있고 불펜 역시 소모는 많아도 이번 경기까지는 여유가 있다. 전력에서 앞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