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0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프랑크푸르트 스포츠무료중계

아우크스부르크는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양 윙을 넓게 활용하고 빠른 측면 전개를 시도하는 구조지만, 중앙 압박이 약해 상대가 2선 침투로 템포를 끌어올릴 경우 수비 간격이 쉽게 벌어지는 문제가 있다. 에센데는 제공권은 좋지만 연결 과정에서 볼처리가 느리고, 클로드 모리스는 간헐적인 드리블 전개는 있지만 팀 전술과 유기적인 움직임이 떨어지는 편이다. 옌센은 활동량은 많으나 중원 커버에서 반복적으로 놓치는 장면이 많고, 쓰리백 수비 라인은 박스 근처 밀집 이후 세컨드볼 처리에서 불안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실점 대부분이 중앙→좌우 벌어지는 구간에서 세밀한 침투를 허용한 결과라는 점이 뚜렷하다.
프랑크푸르트는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전방 삼각 조합의 전개 유기성과 중원 압박 유지력이 매우 안정적인 상위권 팀 컬러를 보여주고 있다. 에키티케는 박스 안 움직임과 침투 타이밍이 절묘하고, 바호야는 공을 잡고 빠르게 방향 전환하는 능력이 뛰어나 박스 근처에서의 세밀한 찬스 창출에 능하다. 차이비는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전방 조율과 후방 빌드업 사이의 연결 고리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수비는 더블 볼란치를 중심으로 미드필드 압박이 강하며, 상대 전개를 일찍 끊어내는 구조로 실점 억제력이 높다.
프랑크푸르트는 전방 침투 루트, 중원 압박, 수비 전환 조직력까지 모두 균형 잡힌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에키티케-차이비 조합은 상대 박스 근처에서의 전개 완성도 측면에서 리그 상위권이다. 반면 아우크스부르크는 전술적 밀도, 중원 커버, 후반 집중력 모두에서 불안정한 흐름을 반복 중이며 이번 경기 역시 프랑크푸르트의 주도 하에 흐름을 내줄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