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문동주 25시즌 11승5패 4.02/25상대 1승1패 704) 문동주는 한국시리즈 1차전 원정에서 선발로 등판해 4.1이닝동안 1피홈런 포함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 3자책 투구를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불펜으로 나왔을때보다 확실히 구속도 저하됐고 제구도 흔들리며 고전했고 결국 81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회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전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는 불펜으로 두 경기 등판해 6이닝동안 단 3개의 피안타와 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완벽한 투구를 했었다. 운동주는 올시즌 24경기 등판해 그중 23경기에서 선발로 나섰고 11번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가끔 난타를 당하는 경기도 있었지만 위력적인 구위를 앞세워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평균 150km의 포심패스트볼에 스플리터 슬라이더, 커브를 고루 섞고 있는데 피안타율은 243, 이닝당 주자허용을 1.18명이었고 피홈런은 단 7개만 허용했다. 올시즌 홈에서는 5.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원정에 비해 고전하는 경기들이 많이 나왔다. LG를 상대로는 시즌 네번 선발로 등판해 원정 5이닝 무실점 홈 3.2이닝 4실점, 원정 6이닝 2실점, 홈 0.2이닝 1피홈런 6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불펜 : 김서현, 김범수, 박상원, 한승혁이 연두를 했다.

LG(허스트 25시즌 6승2패 2.86/25상대 1승 3.00) 허스트는 한국시리즈 1차전 홈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동안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 투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사사구 없이 82개의 두구수만 기록한채 깔금한 두구로 2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적으로 제구도 안정적이있고 공격적인 투구도 인상적이었다. 허스트는 올시즌 중반 팀에 합류해 8경기 선발로 나서 5번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두 경기에서 난타를 당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하며 대체 외국인 선수로서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피안타율이 238에 이닝당 주자허용률이 1.25명으로 생각보다는 많은 주자를 내보내는 모습이었다.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150km가 나왔고 커티, 스플리터, 커브, 슬라이더를 고르게 활용했다. 올시즌 원정에서는 3.2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홈에 비해서는 고전한바 있다. 한화를 상대로는 원정에서 한차례 선발로 등판해 6이닝동안 5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 투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된바 있다. 불펜 유영찬이 연투를 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치리노스가 6이닝 1실점 투구를 하고 이후 장현식이 추가 2실점을 하며 끌려가다 8회 김현수의 적시타로 한점을 만회한 이후 8회말 박명근이 다시 1실점 했지만 9회초 박동원의 투런 홈런에 이어 2사 상황에서 김현수의 역전 2타점 적시타, 문보경, 오스틴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LG가 7-4로 승리 3승1패를 만들었다. 한화는 4회 하주석의 땅볼과 7회 문현빈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선발 와이스가 투구수 117개를 기록하며 8회 2사까지 무실점 투구를 하고 주자 한명을 남겨두고 마운드를 내려간 사이 김범수가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한점을 허용한 이후 8회말 최재훈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지만 9회 김서현이 투런 홈런을 허용하고 이후 박상원, 한승혁이 줍줍이 실점하며 결국 패해 마지막으로 몰렸다. 이번 경기는 한화의 승리를 추천한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1차전에서 부진한 투구를 했지만 이번 경기는 다를 가능성이 높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 불펜으로 엄청난 구위를 보여주다 선발로 나서다 보니 이전과 같은 구위를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로 정상적으로 4일 휴식 후 등판하게 된다. 완급조절로 호투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고 초반부터 전력투구를 하면 LG 타자들이라 하더라도 쉽게 공략하기는 어려운 볼을 구사한다. 체력적인 문제점이 있을 수 있지만 경기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자기 역할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이후 불펜이 문제다. 핵심 불펜들이 모두 연두를 했고 무너지며 불안요소가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폰세와이스, 류현진 선발을 투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네명의 필승조가 모두 연투를 하기는 했지만 투구수가 많지 않아 연투가 가능한 상황이고 2차전까지 등판한 이후 나서지 않았던 정우주를 활용하면 그래도 버티는 모습은 보일 수 있다. 물론 LG 선발 허스트가 1차전에서 호투했고 구위도 좋은 두수라 한화 타선도 고전할 수 있다. 다만 허스트의 볼이 못칠 정도의 압도적인 구위를 지닌 두수는 아니다. 한화 타선의 타격감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 얼마든지 허스트의 볼을 공략할 수 있다. 거기에 LG 불펜도 안정적이라 보기는 어렵다. 김영우는 한국시리즈 들어 제구가 좋지 못하고 유영찬도 이미 한번 무너진바 있고 연투도 했다. 김진성이 있기는 하지만 LG 불펜도 한번 꼬이기 시작하면 와르르 무너질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한화가 마지막으로 몰린 것을 고려하면 중반까지만 버티면 경기후반 찬스는 분명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