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히로시마 : 모리 쇼헤이(3승 2패 3.02)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일 한신과 홈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모리는 타자들의 부진에 아쉬운 패배를 당한바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2실점의 투구가 이어지고 있긴 한데 이닝 소화력이 떨어진다는 건 좋은 소식은 아닐 것이다.

세이부 : 타케우치 나츠키(1승 1패 3.38)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5월 29일 라쿠텐과 홈 경기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타케우치는 작년의 위력을 전혀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중. 특히 포심의 평균 구속이 무려 2Km 넘게 떨어졌는데 작년 교류전의 호조는 일단 잊는게 좋아 보인다.

선발 : 막상막하

불펜진

히로시마 : 토코다 히로키는 8안타 2실점 완투승. 9회초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면서 2점을 내주면서 완봉을 하지 못한건 조금 아쉬움이 있을 것이다. 그래도 덕분에 불펜은 그야말로 에너지 풀 충전중.

세이부 : 이마이 타츠야는 7이닝 8안타 5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가 나오고 말았다. 매년 나오는 교류전 폭탄이 이마이에게 터진 셈. 그나마 7이닝을 버텨주면서 불펜 소모를 타무라 1명으로 줄인건 다행일 것이다.

불펜 : 막상막하

타격

히로시마 : 무적의 투수 이마이를 공략하면서 사카쿠라 쇼고의 솔로 홈런 포함 5점. 1차전의 부진을 2차전에서 어느 정도 씻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중심 타선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 다만 좌완 상대는 물음표가 있다.

세이부 : 토코다 상대로 8회까지 막혀 있다가 9회초 3연속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간신히 2점을 올렸다. 그러나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타격이 좋지 않다는 점은 분명한 불안 요소. 교류전에서의 타격은 물음표가 붙기 시작했다.

타격 : 히로시마의 미세 우위

승패 분석

히로시마의 약점은 좌완 투수다. 이건 모두가 다 아는 사실. 그런데 세이부 역시 좌완 상대로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모리와 타케우치 모두 스타일을 고려한다면 호투가 가능한 투수들. 그렇지만 모리는 이닝 소화력 변수가 있고 히로시마는 불펜의 허리가 살짝 약한 팀이다. 그리고 이 차이가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세이부 라이온즈가 신승을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