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서 슈벨렌바흐(1승 2패 2.87)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슈벨렌바흐는 최근 3경기에서 투구 내용이 많이 흔들리는 중이다. 그나마 홈이라는 점에서 일단 QS 이상은 기대를 해볼 여지가 많은 편. 야마모토 상대로 막혀 있다가 커비 예이츠 상대로 맷 올슨이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그런데 거기까지. 단 2개의 안타로 끝났다는건 이 팀의 컨택 경쟁력이 없다는 이야기와도 같다. 시리즈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다.

사사키 로키(1패 3.55)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27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사사키는 현재로선 기대치와는 꽤 거리가 있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공 빠르고 스플리터가 강한 유형이지만 패스트볼이 맞으면 잘 나간다는 문제가 여전히 존재중이다.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그랜트 홈즈 상대로 무키 베츠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에 그쳤다. 2개의 병살타는 보너스. 역시 홈 경기 후 동부 지구 원정 첫 경기에서 부진한 징크스는 현재 진행형이다.

애틀랜타는 후반이 상당히 강한 팀이다. 그러나 전날 패배는 그 강함이 결국 강약약강이었다는 걸 증명하는 부분일듯. 전날 홈즈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슈벨렌바흐와 사사키의 대결은 막상막하에 가까울듯. 그러나 후반 불펜의 안정감은 다저스가 조금 더 낫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후반에 강한 LA 다저스가 신승을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