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커 데이비슨(5승 1패 2.01)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13일 KIA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데이비슨은 평소에 비해 날카로움이 떨어졌다는 점이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홈 경기 강점은 있지만 낮 경기에서 가끔 무너지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1차전에서 7점, 2차전에서 8점. 특히 1차전은 5점차로 뒤지던 경기를 역전시켰다는 점에서 최근의 롯데가 얼마나 위력적인지를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홈 경기에서의 집중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 

이승현(1승 5패 6.16)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KT와 홈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이승현은 시즌 최고의 투구를 홈에서 펼치는데 성공했다. 4월 18일 롯데 상대로 홈에서 5이닝 7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이 흐름을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1차전에선 박세웅을 공략하면서 5점. 그러나 불펜 공략에 실패했다. 2차전 역시 이민석을 공략하면서 4점. 이번엔 불펜을 공략하면서 3점을 올렸다는게 포인트. 그러나 결정적인 실점은 실책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는 점이 서서히 야수진의 한계를 느끼게 해주고 있다.

최근 삼성은 불펜이 그야말로 박살이 나버렸다. 전날 경기 역시 불펜이 더블 헤더를 망쳤다고 해도 좋을 정도. 데이비슨이 낮 경기에 약하다고는 하지만 삼성 원정에서 쾌투를 해내기도 했고 홈이라는 강점도 있다. 이승현은 아무래도 4일 휴식후 등판이라는 변수도 있고 불펜이 흔들리면 부담이 커질수 밖에 없다. 선발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