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주니치 : 마츠바 타카히로(5승 3패 1.78)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일 요미우리와 홈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마츠바는 2경기 연속 7이닝 1실점으로 홈구장에서 매우 강한 투수임을 다시금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작년 교류전 투구 역시 좋았기 때문에 호투의 기대치를 높여도 좋을 것이다.

치바 롯데 : 오스틴 보스(2승 3패 2.37)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일 닛폰햄 원정에서 8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보스는 낮 경기에서도 잘 던지는 투수임을 증명하는 중. 특히 돔 구장 경기에 강한 투수라는건 분명한 주목 요소다.

선발 : 막상막하

불펜진

주니치 : 타카하시 하루토는 잘 던지다가 1이닝 제구난을 터트리면서 8이닝 3실점. 5회초 3안타 2볼넷으로 흔들린게 너무나 컸다. 9회초 등판한 후지시마 켄토는 2볼넷을 간신히 무실점으로 마무리. 그래도 사요나라 볼넷 덕분에 패배를 면한게 어딘가 싶다.

치바 롯데 : 타나카 하루야는 7이닝 4안타 1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해냈다. 셋업인 나카모리는 1이닝 무실점. 그러나 마무리를 위해 올라온 스즈키 쇼타가 3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치바 롯데의 승리는 허공으로 날아가버렸다. 스즈키가 무너진건 꽤 충격이 있을 것이다.

불펜 : 주니치의 우위

타격

주니치 : 타나카 하루야 상대로 우에바야시의 솔로 홈런으로 간신히 1점. 그렇게 밀리나 했더니 9회말 2아웃부터 안타-몸에 맞는 공-안타-볼넷-안타-볼넷으로 3득점하면서 드라마틱한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장면 풀 카운트에서 버텨낸 타나카 미키야는 계속 이런 모습이 나와줘야 한다.

치바 롯데 : 타카하시 하루토 상대로 원 찬스에서 3점. 그러나 그 이후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결국 패인이 되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보여주는 타선의 집중력은 조금 실망스러운 수준. 특히 주포인 네프탈리 소토의 부진이 매우 아프다.

타격 : 막상막하

승패 분석

마지막의 마지막에 기적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시리즈에서 주니치가 보여주는 집중력은 원정과 많이 다른 편. 마츠바와 보스 두 투수의 특징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투수전 확정인데 불펜의 우위는 주니치가 가지고 있다. 투수력에서 앞선 주니치 드래곤즈가 신승을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