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레이커스의 승리가 예상된다. 유타는 최근 키온테 조지의 폭발적인 득점력(2경기 76득점)과 라우리 마카넨의 지원 사격을 앞세워 연승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댈러스전에서 133점을 실점했을 정도로 수비 조직력이 헐겁다. 반면, LA레이커스는 루카 돈치치, 르브론 제임스를 중심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고 있다. 직전 피닉스전에서 무려 24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제공권을 장악했다. 유타가 주전 센터 유서프너키치를 쉬게 하고 스몰 라인업 위주의 젊은 선수들을 기용한다면, 레이커스의 높이를 감당하기 어렵다. 돈치치와 르브론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유타의 젊은 패기를 잠재울 것으로 보인다.

유타

댈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40-133으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키온테조지가 37득점을 폭발시키며 직전 멤피스전(39득점)에 이어 절정의 슛 감각을 자랑했고, 연장전 첫 5득점을 책임지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라우라 마카넨이 33득점, 카일 필리포우스키가 25득점(4쿼터+연장 16득점)을 보태며 댈러스의 신인 쿠퍼 플래그(42득점)에 맞불을 놓았다. 베테랑들을 제외하고 젊은 선수들 위주로 로테이션을 돌리며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린 점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댈러스에게 133점을 내주는 등 수비는 여전히 불안하다. 특히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러 체력 소모가 크다. 레이커스는 피닉스전에서 리바운드 장악력을 보여준 팀이다. 골밑 수비가 약한 현재의 유타 라인업으로는 풋백 득점을 많이 허용할 위험이 크다.

부상자 명단: 조지스 니암, 위커 케슬러(결장 확정), 라우리 마카넨(출전 물두멍)

LA레이커스

피닉스 원정에서 116-114로 신승을 거뒀다. 4쿼터 한때 20점 차 리드를 날리고 역전을 허용했으나, 르브론 제임스(26득점)가 경기 종료 3.9초전 결정적인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팀을 구했다. 루카 돈치치는 야투 난조(7/25)에도 불구하고 29득점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했고, 디안드레 에이든이 친정팀을 상대로 20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지배했다. 직전 경기에서 보여준 공격 리바운드 24개는 레이커스의 높이가 얼마나 위력적인지 증명한다. 돈치치의 야투 감각이 돌아온다면 유타의 수비를 공략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유타의 키온테조지가 뜨겁지만, 레이커스의 수비 집중력이 피닉스전 막판처럼 발휘된다면 충분히 제어 가능하다. 원정 길이지만 전력의 우위가 확실하다.

부상자 명단: 오스틴 리브스, 디안드레 에이튼(결장 확정), 게이브 빈센트(출전 불투명), 막시 클레버(출전 유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