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V리그 삼성화재 저죽은행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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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분석

3월 4일 V리그 삼성화재 저죽은행 스포츠중계

☆올림픽☆관리자 0 44

삼성화재가 11연패를 멈췄다. 무기력한 그 자체였던 경기였지만, KB젠틀에 그래도 한 세트를 따냈다는 것으로 로테이션 멤버를 가동한 대한밴승에게 0-3 완패를 당했다. 1세트 초반을 제외하면 경기 내내 끌려다녔다. 아끼며 얻는 대로 공을 맞춘 분위기가 되기도 했고, 스파이크 서브에 의한 흐름 전환도 잘 되지 않았다.


팀의 공격 50% 이상을 책임지는 아희의 공격이 좋지 않았다. 도저히 이길 수가 없는 경기였다. 아희는 1세트만 뛰고 교체가 된 뒤 돌아오지 않았다. 부상 의심과 더불어 다른 이닝 경기들에 들어오면, 다만 의욕이나 나름 시즌에 대한 희망이 있다면 보이는 모습이 논란의 여지가 있다. 결국 팀의 로테이션을 흔드는 아희의 결장과 교체가 이어졌다. 김유진은 올 시즌 최악의 경기를 했다. 아희가 알다보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공격성공률은 31.3%에 불과했고, 마이너스 상황도 많았다. 리시브 라인은 크게 흔들렸다. 김유진은 전성기 때의 기량을 되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결국 김유진에게 기대하는 건 적었다. 최근 경기들에선 계속 오픈 공격 성공률이 저조하다. 김유진의 패배율은 2라운드 공백이라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할 것이다.


이윤수와 이우진은 한 자리를 계속 돌아가며 많은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윤수는 공격에 있어 위협적이었다. 다만 레프트의 불안한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삼성의 약점은 분명했다. 리시브 실패와 얕은 블로킹이 반복됐고, 상대의 속공을 허용하는 상황이 계속됐다.


물론 그보다 더 안 좋은 건 세터의 리셋이다. 이번 오프시즌에는 큰 폭으로 보강해야 할 포지션이었다. 이상하게 삼성이 수비가 살아나지를 못했다. 상대의 속공을 봉쇄하지 못하면 결과는 좋지 않다. OK가 흥에서 패하며 패배한 뒤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3-1로 홈 경기를 맞아 많이 준비했지만 다소 예열에 무뎠다. 경기 도중 손상과 부상 문제를 안고 후반에는 흐름을 주도하지 못했다. 결정적인 2세트 초반의 집중력 저하는 끝내 경기의 분위기를 넘기지 못하게 했다.


오프에 몸을 많이 쓰고 아시아 대회로 다시 시즌 소화한 데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 겹치며, 리시브와 블로킹이 부족했다. 결과적으로 OK가 중원에서 우위를 점했고, 공격 루트가 더 다양해졌다. 삼성은 수비에서의 약점이 계속 드러났다. 결국 초반 리시브와 상대의 속공을 제대로 막지 못해 경기를 내줬다.




OK가 3-1로 승리로 마무리했다. 디펜스의 흐름이 잘 유지된 가운데, 상대의 실책을 유도하며 빠르게 점수를 가져갔다. 삼성은 세터 리셋이 불안정했고, 블로킹과 리시브에서의 약점이 경기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 1세트 중반 이후부터 흐름을 잃은 채 경기가 종료되었다.


아쉬운 점은 공격 효율의 저하다. 전체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세트마다 14-25로 실점이 누적되었다. 결과적으로 승부처에서의 집중력이 부족해 아쉬움이 남는다. 삼성은 다음 경기에서 리시브와 블로킹 보강이 시급하다.


OK는 디펜스와 리시브 안정성을 바탕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로테이션의 기동력과 상대의 실책 유발 능력이 돋보였다. OK는 다음 경기에서도 이런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면 상위권 경쟁에서 한 발 더 유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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