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의 승리가 예상된다. 뉴욕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샌안토니오를 꺾고 NBA 컵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NBA 컵 MVP 제일런 브런슨과 OG 아누노비의 경기력이 절정에 달해 있고, 미첼 로빈슨이 가세한 골밑의 높이는 인디애나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불안요소이지만 현재로서는 큰 부상들은 아니다. 반면 인디애나는 홍에서 리그 약제 워싱턴에게 19점 차 대패를 당하며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 야투율 36%대의 빈공과 무기력한 골밑 수비로 챔피언 뉴욕의 에너지를 감당하기 어렵다. 비록 뉴욕이 컵대회 결승 이후 이동에 따른 피로도가 있겠지만, 인디애나의 현재 경기력이 워낙 좋지 않아 뉴욕이 우승의 기운을 이어가며 연승을 달릴 것으로 보인다. 

인디애나

워싱턴과의 홈 경기에서 89-108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상대 마빈 배글리 3세에게 23득점 13리바운드를 헌납하며 골밑을 장악당했고, 팀 야투율 36.9%, 3점슛 성공률 25.6%라는 최악의 슛 감각을 보였다. 베네딕트 매서린이 15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주축들의 침묵 속에릭 칼라일 감독의 통산 1,000승 달성은 또다시 미뤄졌다. 충격적인 안방 패배다. 상대는 원정 2승째를 거둔 약체 워싱턴이었다. 공격 작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선수들의 몸놀림이 무겁다. 뉴욕은 미첼 로빈슨과 칼-앤서니 타운스 등 강력한 빅맨진을 보유하고 있다. 워싱턴에게도 밀린 골밑 경쟁력으로는 뉴욕의 보드 장악력을 막아내기 힘들다. 4일간의 휴식이 약이 되었을지가 관건이나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아 보인다. 

부상자 명단: 벤 셰퍼드, 오비 토핀, 타이리스 할리버튼, 애런 네스미스(결장 확정)

뉴욕

샌안토니오와의 NBA 컵 결승전에서 124-113으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OG 아누노비가 28득점, MVP 제일런 브런슨이 25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특히 미첼 로빈슨이 18분만 뛰고도 공격 리바운드 10개 포함 15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밑을 초토화시켰다. 앤서니 타운스가 종아리 부상으로 경기 중 라커룸을 오갔지만, 투혼을 발휘해 16득점 11리바운드를 보탰다. 우승으로 인한 선수단 사기가 최고조다. 타운스의 종아리 상태가 변수지만, 로빈슨의 몸이 워낙 좋아 골밑 공백은 크지 않을 것이다. 3쿼터 막판 13-1 런으로 승부를 뒤집은 뒷심과 브런슨의 클러치 능력은 인디애나 수비가 제어하기 힘든 수준이다. 컵 대회 우승의후유증만 조심한다면 전력상 확실한 우위다.

부상자 명단 : 마일즈 맥브라이드, 랜드리 샤밋(결장 확정), 미첼 로빈슨, 칼-앤서니 타운스, OG 애노비, 조쉬 하트(출전 불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