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선발 와타나베는 좌우 코너를 활용한 유인구 유도가 특징이지만, 빠른 공 위주의 단조로운 볼배합이 약점이다.

특히 2순환 이후 변화구 제구가 흔들리며, 타자들에게 구종 노림수를 허용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타선은 중심타선 의존도가 높고, 하위타선의 출루 기여도가 떨어져 이닝별 공격 흐름이 끊기는 양상이 반복된다.

불펜은 7~8회 승부처에서 실투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주자 적재 시 실점 확률이 높은 구조다.

닛폰햄

선발 타츠는 좌타자 승부에서의 바깥쪽 제구와 슬라이더의 낙차를 잘 활용하며, 이닝당 주자 허용률이 낮다.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 무실점 혹은 1실점 이내로 버텨주는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체력 분배 능력도 안정적이다.

타선은 2번~6번 타순 중심으로 높은 타구 질을 유지하며, 루상 상황에서 주자 움직임이 능동적인 공격 패턴을 갖추고 있다.

불펜은 분업화된 구조에서 각자의 역할 수행도가 높고, 9회 마무리 투수는 높은 피칭 집중력으로 리드를 잘 지켜내고 있다.

이 경기는 선발의 이닝 운영 능력, 타순 연결 흐름, 그리고 후반 실점 억제력에서 명확한 온도차가 존재한다.

와타나베는 이닝 중반 이후 볼배합이 읽히며, 반복적인 실투가 위기로 이어지는 패턴을 보인다.

반면 타츠는 유연한 변화구 구사와 타이밍 끊는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조건이다.

불펜까지 비교해도 닛폰햄 쪽이 실점 억제와 마무리 완성도에서 우위에 있으며, 공격 흐름 역시 더 안정된 구조다.

이 경기는 5회 이후부터 닛폰햄이 점차 흐름을 가져오며 리드를 굳힐 가능성이 높다.

세이부는 선발 와타나베의 후반 피칭 불안과 타선 연결 고리의 단절, 그리고 불펜의 승부처 실투가 반복되는 구조다.

반면 닛폰햄은 선발의 안정감, 타선의 중간 집중력, 그리고 분업화된 불펜의 집중력이 고르게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기는 닛폰햄이 6회 이후 흐름을 지배하며 승리를 가져갈 그림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