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앤더슨(2승 1패 3.60)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애슬레틱스 원정에서 4.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앤더슨은 5월 한달간 21.1이닝 24안타 14실점이라는 심각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원정에 비해 홈 경기 투구가 좋다는 점이지만 최근 피홈런이 늘어나고 있다는건 좋은 소식이 되지 못한다. 야브로의 투구에 막히면서 잭 네토의 리드 오프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 되어버렸다. 전체 안타는 5개. 최근 가라앉은 타격감이 그대로 나오고 있다는건 아픈 부분. 야브로 공략 실패는 이번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기에 충분하다.

카를로스 로돈(6승 3패 2.88)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3일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로돈은 또 한번 홈에서 강한 투수임을 증명해 냈다. 반면 원정 투구는 기복이 있음을 부인할수 없는데 야간 경기 피안타율 .124와 WHIP 0.88을 고려한다면 자신의 몫은 충분히 해낼수 있을 것이다. 코차노비츠와 브록던 상대로 5점. 앤서니 볼피의 주자 일소 2루타가 경기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쿠어스의 저주가 걸린 경기 치고는 나쁘지 않은 집중력이 나오긴 했는데 안타 6개는 조금 실망스럽다. 그래도 이번 경기부턴 치고 올라올수 있을듯.

산을 내려왔어도 양키스는 양키스였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중요하게 작용할수 있는 포인트. 앤더슨이 홈 경기 투구가 좋다고 해도 최근 피홈런 문제를 고려한다면 양키스의 벽을 넘는건 상당히 힘든게 현실이다. 로돈의 원정이 변수이긴 하지만 최근 가라앉기 시작한 에인절스 타선이 공략을 해낼지는 미지수다. 힘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