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뉴욕양키스

선발 크리스 배싯은 투구 레퍼토리가 다양하지만, 빠른볼 구속이 평균 이하이고 변화구 제구에 따라 경기 질이 좌우되는 유형이다.

특히 2바퀴째 들어가는 타순부터 슬라이더와 커브가 노림수에 걸릴 경우 실투 장타 허용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타선은 중심타선의 파괴력은 유지되고 있지만, 하위 타순의 출루 기여도가 떨어져 득점 루트가 끊기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불펜은 최근 경기에서 셋업 구간 실투가 잦고, 필승조 체력이 흔들리면서 리드 상황에서 역전을 허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선발 클라크 슈미트는 높은 탈삼진 비율과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만들 수 있는 유형이다.

특히 우타 상대로 커터와 싱커를 정교하게 구사하며, 주자 허용 후에도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관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타선은 중심타자들의 장타력이 확실히 살아 있으며, 하위 타순에서도 출루 후 주루 압박이 가능해 찬스 확대 능력이 높다.

불펜은 최근 피로 분산이 잘 이뤄지고 있고, 마무리 자원도 구위 회복세를 보이면서 후반 리드 유지 능력이 강화된 상태다.

이 경기는 선발의 안정감, 불펜의 뒷받침, 타선의 연결력에서 뉴욕양키즈가 뚜렷한 우위를 점하는 경기다.

배싯은 다양한 구종을 던지지만, 타자들에게 노출이 반복되면 실투 확률이 높아지고 중장거리 장타 허용으로 실점이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슈미트는 타이밍 빼앗는 능력과 볼배합 설계가 뛰어나며, 위기 상황에서 급격히 무너지지 않는 탄탄한 유형이다.

토론토는 후반 마무리 안정감에서도 불안 요소가 있고, 전반적인 경기 흐름을 이어가는 데 있어 한계가 뚜렷하다.

토론토는 선발이 한 번 노출되면 장타 허용이 급격히 늘어나고, 후반 마무리 구간도 리스크가 존재한다.

반면 뉴욕양키즈는 선발의 경기 설계 능력, 불펜의 구위 회복, 타선의 응집력까지 삼박자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경기는 뉴욕양키즈가 중후반부터 리드를 확실히 굳히는 흐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