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KBL 서울삼성 부산KCC 스포츠무료중계

서울삼성 분석: 서울삼성은 지난 4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아픔을 딛고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팀의 핵심은 단연 부상에서 복귀한 에이스 이대성 선수입니다. 그의 득점력과 경기 조립 능력은 팀 공격의 시작과 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준수한 활약을 펼친 앤드류 니콜슨과 케렘 칸터가 골밑을 지키며 안정감을 더합니다. 하지만 팀의 고질적인 약점인 높이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주전 센터 이원석의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페인트존 수비에서 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외곽 득점원의 기복과 전반적인 선수층의 깊이가 얕다는 점도 이번 시즌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대성과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부산KCC 분석: 부산KCC는 명실상부한 리그 최강의 ‘슈퍼팀’으로 평가받습니다. 허웅, 송교창, 최준용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급 라인업에 FA 최대어였던 허훈까지 영입하며 화룡점정을 찍었습니다. 허훈의 합류는 지난 시즌 팀의 약점이었던 정통 포인트가드 부재를 완벽히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손 롱과 드완 에르난데스 등 KBL 경험이 풍부한 외국인 선수들은 골밑에 무게감을 더합니다. 그러나 허훈과 이호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점은 큰 변수입니다. 가드진의 공백으로 인해 공격 전개가 다소 뻑뻑할 수 있으며, 아직 선수들 간의 조직력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초호화 멤버 구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기에서 공격 효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 총평: 이번 경기는 전력의 무게추가 한쪽으로 완전히 기우는 매치업입니다. 서울삼성은 에이스 이대성의 복귀로 희망을 보고 있지만, 이원석의 공백으로 인한 골밑 수비의 약점이 매우 치명적입니다. 반면 부산KCC는 허훈, 이호현 등 주전 가드진의 부상이라는 악재가 있지만,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막강한 포워드 라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경기는 부산KCC가 높이 우위를 앞세워 서울삼성의 페인트존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송교창, 최준용, 손 롱이 버티는 골밑은 서울삼성이 감당하기에 버거울 것입니다. 서울삼성이 이대성을 중심으로 분전하겠지만, 전 포지션에 걸친 전력 차이와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결국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부산KCC가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완승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경기는 KCC의 승리는 너무나도 당연해 보이며, 마핸승을 주력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