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KBO NC다이노스 SSG랜더스 스포츠중계

NC 선발투수 - 라일리(우투) 16승 7패 ERA 3.51
NC의 에이스 라일리 투수는 최고 160km에 육박하는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하며,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커브의 조합이 일품입니다. 올 시즌 3.51의 안정적인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팀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SSG를 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해 2.45의 압도적인 평균자책점으로 '천적'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직전 등판에서도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는 등 최근 컨디션도 매우 좋습니다. NC는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마지막 티켓이 걸린 5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 승리 시 자력으로 5위를 확정 지을 수 있는 만큼, 선수단 전체의 동기부여가 최고조에 달해있습니다. 최근 타선은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연승을 이끌고 있으며, 상대 선발이 좌완 김광현이라는 점에서 좌투수 상대 OPS 0.769를 기록 중인 NC 타선의 강점이 더욱 부각될 전망입니다. 시즌 전체적으로 불펜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 1주일간 불펜 평균자책점 2.22로 리그 1위를 기록하며 완벽에 가까운 안정감을 되찾았습니다. 순위 결정이 걸린 총력전 상황인 만큼, 모든 필승조가 대기하며 라일리 투수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SSG 선발투수 김광현(좌투) 10승 9패 ERA 4.79
한때 리그를 호령했던 김광현 투수지만, 올 시즌은 4.79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구위가 저하되었고, 제구가 흔들리며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많아 장타 허용률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올 시즌 NC를 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9.00이라는 최악의 투구 내용을 기록하며 극심한 약점을 드러냈습니다. SSG는 이미 정규시즌 3위를 확정 지은 상태로, 이번 경기에 대한 동기부여가 거의 없습니다.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최정, 한유섬, 에레디아 등 팀의 핵심 주전 타자들을 대거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휴식을 부여했습니다. 사실상 2군급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서는 만큼, NC의 에이스 라일리를 상대로 득점을 생산하기는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시즌 기록상 SSG의 불펜은 리그 최상위권이지만, 이는 주축 선수들이 가동되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필승조인 노경은, 서진용 등 핵심 계투 요원들 역시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마운드 운영에도 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번 경기는 양 팀의 동기부여 차이가 승패를 가를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NC는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절체절명의 목표를 위해 모든 전력을 쏟아부어야 하는 반면, SSG는 이미 순위가 확정되어 주축 선수들에게 대거 휴식을 부여하며 사실상 경기를 준비하는 의미가 적습니다. 선발 매치업에서도 NC의 절대적인 우위가 예상됩니다. NC의 에이스 라일리는 SSG를 상대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왔고, 최근 구위도 절정에 달해있습니다. 반면 SSG의 김광현은 올 시즌 내내 기복을 보였고, 특히 NC 타선에 매우 약한 모습을 노출했습니다. 타선의 무게감 역시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NC의 주전 라인업과 주축 선수들이 모두 빠진 SSG의 백업 라인업의 대결입니다.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전력 차이를 보이는 만큼, NC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가며 대승을 거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