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두산 : 최원준(6패 4.95)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1일 한화 원정에서 4.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최원준은 호투 뒤 부진이라는 패턴이 이어지는 중이다. 문제는 원정에서 한번 흔들리면 그 다음경기까지 여파가 이어지는 편인데 SSG 상대로 첫 등판이라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SSG : 미치 화이트(5승 2패 2.40)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키움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화이트는 LG 원정의 부진을 홈에서 빠르게 극복한바 있다. 두산 상대로 첫 등판인데 휴식이 길다는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선발 : SSG의 우위

불펜진

두산 : 최승용은 2.1이닝 8안타 9실점으로 KO. 한번 터지면 박살이 나는 최승용의 특징이 여지 없이 터져버렸다. 이후 불펜이 5.2이닝을 4실점으로 막긴 했지만 초반의 차이가 너무 컸다. 김정우의 3실점은 어쩔수 없는 부분일듯.

SSG : 드류 앤더슨은 6이닝 1실점 9삼진의 호투. 위기 상황은 삼진으로 다 처리해내갔다. 그러나 직후 등판한 김민이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역전 직후 등판한 노경은이 대타 2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역전을 허용. 조병현의 추가 1실점은 정말 아팠다.

불펜 : SSG의 미세 우위

타격

두산 : 송승기 상대로는 김민혁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이후 LG의 불펜 상대로 4점을 올린게 그나마 자존심의 저항이라고 할수 있는 부분. 그래도 아예 가라앉은게 아니었다는 점에서 홈에서의 집중력은 기대해볼수 있다.

SSG : 네일 상대로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7회말 터진 한유섬의 역전 3점 홈런이 정말로 컸다. 그러나 재역전 이후 9회말 정해영 상대로 1점을 올리긴 했지만 거기까지. 홈에서 아쉬운 모습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최정의 빈 자리가 생각보다 크다.

타격 : 막상막하

승패 분석

두산의 라이벌전 최종전은 최악이었다. SSG 역시 승리조가 무너진게 아쉬운 부분. 그러나 최원준과 화이트의 선발의 높이는 압도적으로 화이트의 우위. 그리고 후반으로 갈수록 그 차이가 벌어질수 있다. 선발에서 앞선 SSG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