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직전 경기였던 삼성화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8-30, 25-23, 25-19, 25-22)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좋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1세트 긴 듀스 접전끝에 세트를 내준 이후 베논이 팀 공격을 주도했고 무려 24개의 팀 블로킹에 성공했고 박승수가 교체로 나와 좋은 모습을 보이며 내리 3세트를 따내 승리했다. 각종 팀 지표는 비슷했지만 블로킹에서 24-7로 앞선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베논이 30점, 김정호가 16점을 올리며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직전 경기였던 KB손해보험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3, 25-22)으로 승리하며 7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1세트에서 러셀이 10점을 올리며 세트를 따냈고 2세트에서도 러셀이 9점을 올리며 따냈고 3세트에는 9-16으로 밀린 경기에서 러셀이 8연속 서브타임을 가지며 역전에 성공하며 결국 승리했다. 공격성공률과 서브에서는 근소한 우위를 보였지만 범실에서 15-20, 블로킹에서 12-6, 리시브 효율에서 15% 앞서며 완승을 거뒀다. 러셀이 25점, 정지석이 13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대한항공이 홈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대한항공의 승리를 추천한다. 대한항공은 7연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최근 임동혁이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고 김규민도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지만 러셀, 정지석을 중심으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물론 한국전력도 시즌 초반의 부진에서 벗어나 최근 3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꿔 손쉬운 경기를 하지는 못할 것이다. 한국전력은 베논과 하승우의 호흡이 맞아 나가며 확실히 경기력이 좋아졌다. 다만 여전히 아웃사이드 히터쪽에서는 기복이 있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이 서브도 좋고 수비도 안정적이어서 한국전력의 경기력이 올라왔다 해도 대한항공의 벽을 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대한항공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