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LAD : 도쿄 시리즈의 부활남 야마모토 요시노부(1승 1.8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도쿄 개막전에서 5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야마모토는 작년과는 다른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작년 홈 경기 투구가 원정에 비해 좋지 않았지만 개막전 투구를 고려한다면 이제 그런 걱정은 버려도 좋을듯 싶다.

DET : 잭 플래허티가 다저스 상대로 복수전에 나선다. 작년 후반기 다저스에 합류해 월드 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던 플래허티는 정작 투구 내용이 좋다고는 하기 어려운 편이었다. 특히 원정에 비해 홈 경기 투구가 아쉬움이 많았다는건 다저 스타디움과 조금 맞지 않는다는 의미일수도 있다.

선발 : 막상막하겠지만 다저스의 미세 우위.

불펜진

LAD : 스넬 강판 이후 4이닝 2실점. 불펜의 이름값을 고려한다면 절대로 좋은 상황은 아닌게 확실하다. 특히 태너 스캇의 실점은 아쉬움이 남을듯. 상황에 맞는 운용을 하는건 좋지만 보직을 확실히 해두는게 더 낫지 않나 싶다.

DET : 스쿠발의 강판 이후 3이닝 1안타 1실점. 그 1실점이 홈런이었음을 고려한다면 정말 잘 버텨줬다고 칭찬은 해줘야 한다. 승리조가 아님에도 나름 제 몫을 해줬다는건 앞으로 나름 기대를 해도 좋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불펜 : 막상막하에 가깝긴 하지만 다저스의 미세 우위.

타격

LAD : 작년 트리플 크라운 위너인 타릭 스쿠발 상대로 4점. 이것만으로도 금년의 다저스 타선은 무섭다고 해도 된다. 물론 홈런 3발로 5점을 모두 올리긴 했지만 언제 어디서 무슨 홈런이 터질지 모른다는건 투수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다.

DET :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다저스의 불펜 상대로 2점을 올리면서 마지막까지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9회초까지의 집중력은 이 팀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수 있을듯. 이 팀의 집중력은 절대로 낮게 볼 수 없다.

타격 : 그러나 장타력을 앞세운 다저스의 우위.

승패 분석

LA 다저스가 무섭다는건 진정으로 쉬어갈 코스가 나오지 않는다는데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이 점이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듯. 야마모토는 확실하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했고 5~6이닝은 잘 막아줄수 있는 투수다. 불펜은 나름 팽팽할진 모르지만 플래허티는 다저 스타디움과 그다지 궁합이 좋지 않은 편이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솔직히 162승 해도 믿을 정도. 전력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