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스터의 자신만만 경기 미리보기: 볼티모어 오리올스 vs 시애틀 매리너스

“캠든 야즈의 장타 대결, 폼 오른 커비와 불폭발 화력 — 무게추는 시애틀!”

일시: 2025년 8월 13일 07:35 (한국시간)

선발 매치업: 딘 크레이머(볼티모어, 8승 8패, ERA 4.35) vs 조지 커비(시애틀, 7승 5패, ERA 4.04)

마운드의 전쟁: 흔들린 크레이머 vs 흐름 탄 커비

딘 크레이머(볼티모어)

최근 3경기 연속 조정이 안 잡힌 기색. 직전 등판(필라 원정) 6이닝 4실점, 특히 홈에서 피안타·실점 관리가 흔들린 점이 부담이다.

강점은 포심-변화구의 단·장 타이밍 분리로 강한 타구를 억제하는 운영이지만, 카운트가 불리해지는 순간 벨트존 실투 빈도가 늘며 장타 리스크로 직결된다.

키 포인트: 초반 첫 타자 제압과 볼넷 억제. 최근 득점 지원이 감소한 팀 사정을 감안하면, 한 이닝 대량 실점만 피해야 승부가 열린다.

조지 커비(시애틀)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2실점 이하. 포심/슬라이더/스플리터의 스트라이크 퍼스트 철학으로 템포를 주도한다.

약점이라면 원정 퍼포먼스 하락과 동부 원정 시차. 다만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유지되면 낮은 코스 유도로 약한 타구를 누적시킬 수 있다.

키 포인트: 초반 한두 타석 ‘존 테스트’로 판정 폭을 확인, 유리 카운트에서 슬라이더로 배럴 각도를 꺾는 운영.

타선의 불꽃: RISP 난조의 볼티 vs 장타 압박의 시애틀

볼티모어

직전 경기 득점권 9타수 1안타. 홈런 외 득점 생산이 막히는 패턴이 계속된다. 웨스트버그의 장타는 희망이지만, 상·하위 연결이 끊기면 효율이 급락한다.

공략 포인트: 커비의 초구 스트라이크 성향을 역이용해 빠른 카운트에서 직구 강공을 간헐적으로 섞되, 낮은 스플리터 유인에는 손을 아껴 출루 기반부터.

시애틀

홈런 2발 포함 6득점으로 화력이 살아났다. 칼 랄리의 장타 페이스가 팀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고, 중·하위 라인의 한 방 가담으로 이닝 연장이 가능해졌다.

공략 포인트: 크레이머 상대로 불리 카운트 회피가 핵심. 초구 관찰 후 1-0, 2-1에서 벨트존 실투만 선택 강타, 높은 포심은 반대 방향 라인드라이브로 타구 질 극대화.

불펜·수비·운영 디테일

볼티모어

9회 역전 허용(키건 앳킨) 여파로 마무리 플랜 재조정 필요. 리드 상황에서도 레버리지 투입 타이밍이 늦어지면 변동성 확대.

수비는 기본기 단단하나, 장타 억제 실패 시 중계 연결에서 추가 진루 허용 위험이 남아 있다.

시애틀

3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폼 우상향. 승부처 맞춤형 매치업 운영이 깔끔해 리드만 잡으면 잠그는 루틴이 확실하다.

수비 전환 속도 역시 상위권으로, 장타성 타구의 추가 베이스 억제가 강점.

벤치 플랜과 인매치 포인트

볼티모어

타석: 커비의 초구 스트라이크 판정 폭을 초반에 점검, 유리 카운트에서만 선택적으로 강공. RISP에서는 장타 강제보다 콘택트·희생플라이로 ‘한 점부터’.

투수 운용: 크레이머가 2사 이후 볼넷 같은 루즈한 신호를 보이면 빠른 스위칭으로 데미지 차단. 마무리 롤은 가변 운용 권장.

시애틀

타석: 크레이머의 슬라이더·체인지업 높낮이 이탈 대기. 카운트 우위에서 허리 높이 실투만 강하게. 번트보다 직선적 강공이 효율적.

투수 운용: 커비 6이닝 플랜 전제, 7회부터 매치업 릴리버로 연쇄 출현. 좌·우 스페셜리스트를 이닝 중간에도 과감히 투입.

구장/환경·심판 변수

캠든 야즈는 타구 질이 살면 장타 교환전 양상이 잦다. 스트라이크 존이 높게 잡히면 커비의 포심 가치가 상승, 낮게 잡히면 크레이머의 변화구 유인이 살아난다.

경기 흐름 시나리오

초반(1~3회): 커비가 템포를 주도, 볼티는 빠른 카운트 강공으로 대응. 시애틀은 크레이머의 벨트존 실투를 기다리며 첫 득점 창 탐색.

중반(4~6회): 시애틀이 홈런·희생플라이로 분할 득점. 볼티는 솔로포 한두 방으로 응수하지만 RISP 전환 효율이 관건.

후반(7~9회): 시애틀 불펜 매치업으로 리드 잠금. 볼티는 마무리 플랜 불안이 남아 뒤집기 동력이 약하다.

리스크·변수 체크

커비의 원정·시차 변수로 초반 제구가 흔들리면 볼티가 선취 리드를 잡을 수 있다.

크레이머가 초반에 낮은 변화구 스트라이크를 꾸준히 넣으면 시애틀의 장타 루트가 지연될 수 있다.

단일 수비 실책·연속 볼넷은 즉시 빅이닝으로 확대될 리스크.

픽스터의 자신만만 예측

시애틀 승(핸디캡 lean), 오버 Lean.

근거: 1) 커비의 최근 폼과 스트라이크 퍼스트 운영, 2) 시애틀 장타 압박과 후반 불펜 우위, 3) 볼티모어의 RISP 난조·마무리 운용 불안. 예상 흐름: 시애틀이 중반 분할 득점으로 앞서고, 불펜으로 잠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