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은 직전 경기였던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0-82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변준형이 또다시 결장한 가운데 전반 초반 수비가 흔들리며 40-47로 뒤진 채 끝난 정관장은 3쿼터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벌어졌다가 아반도의 활약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박정웅, 오브라이언트의 3점슛이 터지며 60-64로 끝냈다.

4쿼터 초반 다시 오브라이언트와 박정웅의 3점슛으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고 쿼터 후반 오브라이언트의 3점슛과 44.1초 전 박지훈의 득점으로 6점 차까지 달아났다가 연이어 3점슛을 허용하며 동점이 되어 연장 승부로 이어졌지만 연장 박지훈의 활약으로 결국 승리했다.

3점슛에서 9-12로 밀렸지만 리바운드에서 41-30, 턴오버에서 11-18로 앞서며 승리했다.

오브라이언트가 3점슛 3개 포함 21득점, 박지훈이 19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DB는 직전 경기였던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69-74로 패했다.

전반 접전 끝에 알바노와 앨런슨의 활약을 바탕으로 33-29로 앞선 채 끝낸 DB는 3쿼터 초반 앨런슨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으나 타마요를 막지 못하며 추격을 당했지만 그래도 근소한 우위를 이어 나가며 52-50으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 중반 타마요를 막지 못하며 역전을 당했고 이후 공격이 풀리지 않으며 결국 패했다.

3점슛에서 9-10, 리바운드에서 39-41, 턴오버에서 8-3로 밀리며 졌다.

앨런슨이 25득점 13리바운드, 정효근이 3점슛 3개 포함 18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홈 팀이 승리하며 1승 1패로 맞서고 있다.

이번 경기는 홈 팀인 정관장의 승리를 추천한다.

정관장은 최근 변준형이 결장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3연승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변준형의 출전은 이번 경기에도 불투명하지만 그래도 박지훈이 팀 공격을 잘 이끌고 있고 김종규의 컨디션도 올라오며 골밑 싸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동안 부진했던 오브라이언트의 활약도 인상적이다.

반면 DB는 앨런슨과 알바노에 의존도가 여전한데 부진했던 앨런슨이 살아나기는 했지만 두 선수에 의존하는 공격 패턴은 수비가 좋은 정관장에게 막힐 위험이 크다.

정효근, 강상재 등이 있지만 김종규의 컨디션이 올라온 점도 정관장에는 긍정적이다.

DB의 수비도 만만치 않지만 정관장은 코트를 넓게 쓰며 돌파에 의한 득점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DB의 느린 발을 정관장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정관장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