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는 현재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 최근 6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으며, 특히 이번 상대인 보스턴과는 불과 며칠 전 맞대결에서 20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인디애나는 직전 밀워키전에서도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팀의 3점슛 성공률이 리그 최하위권으로 떨어진 상태에서, 4쿼터 승부처마다 급격히 무너지는 뒷심 부족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반면 보스턴은 월요일 인디애나 원정에서 보여준 것처럼 경기 후반 집중력이 압도적이다. 제일런 브라운이 절정의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고, 이적생 앤퍼니 사이먼스와 데릭 화이트가 외곽을 든든히 지원하고 있다. 인디애나 홈 경기이지만, 연패로 인한 선수단의 자신감 하락과 릭 칼라일 감독의 동산 1,000승 아홉수 부담감이 경기력을 짓누를 것으로 보인다.

밀워키와의 홈 경기에서 94-111로 완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파스칼 시아캄이 15득점, T.J. 맥코넬이 벤치에서 16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야투 성공률 41%에 그치는 빈공에 시달렸다. 특히 옛 동료 마일스 터너가 뛰는 상대 골밑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3점슛 난조와 4쿼터 붕괴다. 지난 보스턴전에서 후반전 3점슛 20개 중 19개를 놓치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고, 밀워키전에서도 4쿼터 초반 추격 흐름에서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아이제아 잭슨이 뇌진탕 증세로 결장하는 등 골밑 전력 누수도 있어, 보스턴의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뚫어내기엔 에너지가 부족해 보인다. 부상자 명단 : 벤 셰퍼드, 아이재아 잭슨, 애런 네스미스, 오비 토핀, 타이리스 할리버튼(결장 확정)

직전 인디애나 원정에서 103-95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전반에 20점 차까지 뒤졌으나, 4쿼터에만 14점을 몰아친 제일런 브라운(31득점)의 원맨쇼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데릭 화이트가 19득점, 앤퍼니 사이먼스와 페이튼 프리차드가 각각 11득점을 올리며 브라운을 지원했다. 보스턴은 인디애나의 약점인 외곽 슈팅 기복을 집요하게 파고들 것이다. 지난 맞대결에서 보여줬듯, 강력한 대인 방어로 인디애나의 패스 게임을 차단하고 브라운과 화이트를 앞세운 트랜지션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릴 가능성이 크다.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보스턴이 우위에 있는 매치업이다. 부상자 명단: 제이슨 테이텀, 크리스 부세이(결장 확정), 조던 월시(출전 유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