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카와 마사노리(2승 1패 6.00)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4일 한신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이시카와는 특유의 만만디 투구가 엄청난 결과를 낳은 바 있다. 문제는 홈 경기 투구가 상당히 좋지 않은 투수인지라 기대를 하면 안된다는 점이다. DeNA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 특히 7회말 터진 모기 에이고로의 3점 홈런이 컸다. 홈에서 오래간만에 홈팀 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 집중력과 출루율이 이어지기를.

아즈마 아츠키(4승 1패 1.79)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1일 히로시마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아즈마는 역시 낮 경기에 약한 투수임을 새삼스레 증명해 보였다. 반면 야간 경기에선 그야말로 무적에 가까운 투수인데 작년 진구 구장 원정의 6이닝 3실점보다는 좋은 투구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타카나시와 오오니시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 사노 케이타의 홈런은 반가웠고 와타라이 류키의 홈런은 한때 승리를 확신시켰다. 8회초 다시 동점을 만든건 그만큼 최근 팀의 타격감 자체는 좋다는 이야기. 불펜이 문제다.

서로가 한번씩 불펜을 완파하면서 역전승을 나눠 가졌다. 그야말로 마의 8회가 되어가는 중. 그러나 이번 경기는 양 팀의 선발 레벨 차이가 가장 큰 경기라는게 포인트. 아즈마는 야간 경기에선 확실히 위력적이고 이닝 이팅도 좋다. 반면 홈 구장에서의 이시카와는 기대가 어렵다. 선발에서 앞선 요코하마 요코하마 베이스타즈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