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엄전 2-2 무승부는 11경기 무승 탈출의 신호탄이자, 바디(FW)의 은퇴전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졌다. 코디(CB)의 세트피스 득점과 부오나노테(AM)의 극적 동점골은 빠른 역습과 세트피스 집중력이 살아났음을 보여준다. 중원은 은디디(DM)-스킵(CM) 조합이 안정감을 주고 있으며, 부오나노테와 엘 카누스(AM)의 2선 유기적 움직임도 활기를 띤다. 하지만 수비는 파스(CB)의 라인 컨트롤이 흔들리며 여전히 불안하고, 스톨라르칙(GK)의 선발은 경험 부족이 치명적일 수 있다.

홈에서 0-1로 패한 브렌트포드전은 득점력과 조직력 모두에서 부족함을 드러냈다. 올 시즌 홈 18경기 1승이라는 통계는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포메이션은 4-2-3-1이지만 4-4-1-1 형태에 가까운 수비 지향적 운영이 많다. 모시(DM)-테일러(CM) 조합은 수비는 가능하지만, 전진 패스와 탈압박에 어려움이 있고, 허친슨(FW)-엔시소(AMF) 조합은 2선에서의 침투 연결이 제한적이다. 델랍(FW)이 고립되며, 전방에서 기회 창출이 단조롭고 예측 가능하다.

양 팀 모두 수비 조직력에 불안 요소가 있지만, 결정력 측면에서도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레스터는 홈 이점과 상징적 경기라는 점에서 약간의 동기부여가 강하겠지만, 입스위치의 롱볼과 델랍의 제공권은 위협적이다. 다만 입스위치는 2선 자원의 연계 부족, 레스터는 수비 집중력 저하라는 약점이 상쇄되며, 팽팽한 흐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