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 챔피언쉽 레스터 사우샘프턴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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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챔피언쉽 레스터 사우샘프턴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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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팀별 심층 분석: 레스터 시티 (Leicester City)

2.1 전술적 딜레마와 과도기적 혼란

앤디 킹(Andy King) 임시 감독 체제의 레스터 시티는 전술적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킹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으나, 수비 조직력 붕괴와 중원 장악력 부재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골키퍼 운용의 불안정성: 킹 감독은 최근 주전 골키퍼였던 야쿱 스톨라칙(Jakub Stolarczyk)을 벤치로 내리고 베테랑 아스미르 베고비치(Asmir Begovic)를 선발로 복귀시키는 강수를 두었다. 이는 수비 라인의 리더십 부재를 해결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해석되나, 베고비치의 떨어진 반응 속도와 실전 감각 저하는 사우샘프턴의 빠른 공격 템포를 막아내는 데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수비 라인의 붕괴: 주전 센터백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겨울 이적시장 데드라인에 뉴캐슬로부터 급하게 임대 영입한 자말 라셀스(Jamaal Lascelles)가 곧바로 선발 투입되고 있다. 라셀스는 경험이 풍부하지만, 기존 수비 파트너인 벤 넬슨(Ben Nelson)과의 호흡을 맞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이는 수비 라인 컨트롤 실수나 오프사이드 트랩 붕괴와 같은 치명적인 오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2 부상자 현황 및 스쿼드 뎁스 분석

레스터의 부상 병동은 팀의 척추 라인을 무너뜨렸다. 특히 중원과 수비의 핵심 자원 이탈이 뼈아프다.


햄자 초두리 (MF): 무릎 부상으로 2월 중순 복귀 예정. 중원 압박 및 수비 보호 능력 상실.

야닉 베스테르고르 (CB): 부상으로 복귀 미정. 제공권 장악 및 빌드업 리더 부재.

칼렙 오콜리 (CB): 징계로 결장. 수비 가용 자원 부족 심화.

해리 수타 (CB):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2월 말 복귀 예정. 높이 싸움에서의 열세 예상.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올리버 스킵(Oliver Skipp)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있지만, 초두리가 보여주던 거친 압박과 활동량을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또한, 사우샘프턴에서 이적해 온 조 아리보(Joe Aribo)가 중원에 합류했으나, 팀 전술에 녹아들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2.3 최근 경기력 및 데이터 지표

레스터 시티의 최근 5경기 성적은 1무 4패로 처참하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득점력 빈곤과 수비 붕괴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1점 차 패배를 당했는데, 이는 경기 막판 집중력 저하와 심리적 위축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시즌 총 47실점은 리그 전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며, 이는 사우샘프턴의 역습에 매우 취약한 구조임을 데이터가 증명한다.



3. 팀별 심층 분석: 사우샘프턴 (Southampton FC)

3.1 전술적 진화: 3백에서 4백으로의 전환

톤다 에커트 감독은 시즌 초반의 부진을 씻어내기 위해 과감한 전술 변화를 단행했다. 기존의 3백 시스템을 버리고 4-2-3-1 포메이션을 정착시키며 공수 밸런스를 찾았다.


수비 안정화: 테일러 하우드-벨리스(Taylor Harwood-Bellis)를 중심으로 한 4백 라인은 최근 3경기 중 2경기에서 클린시트(무실점)를 기록했다. 이는 무리한 공격 가담보다는 수비 블록을 형성한 뒤 빠른 전환을 노리는 '실리 축구'가 효과를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공격진 재편: 팀의 주포였던 아담 암스트롱(Adam Armstrong)이 울버햄튼으로 이적하며 공격력 약화가 우려되었으나, 레알 마요르카에서 임대 영입한 캐나다 국가대표 공격수 카일 라린(Cyle Larin)이 데뷔전인 왓포드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그 우려를 불식시켰다. 라린의 제공권 장악 능력과 포스트 플레이는 레스터의 헐거워진 중앙 수비진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다.


3.2 원정 경기력 및 동기부여

사우샘프턴의 가장 두드러진 데이터 중 하나는 놀라운 원정 득점 일관성이다. 사우샘프턴은 이번 시즌 16번의 원정 경기 중 15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승패를 떠나 원정에서도 꾸준히 골문을 열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수비가 불안한 레스터를 상대로 '멀티 득점'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3.3 핵심 선수 및 부상자 체크

사우샘프턴은 로스 스튜어트(Ross Stewart)와 셰이 찰스(Shea Charles)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이 예상되지만, 선수단 뎁스가 두터워 큰 전력 누수는 없다.


레오 시엔자 (Leo Scienza): 경기당 유효 슈팅 1.5개를 기록하며 팀 내 공격 지표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의 드리블 돌파와 컷인 플레이는 레스터의 측면 수비를 붕괴시킬 핵심 열쇠다.

사무엘 에도지 (Samuel Edozie): 장기 부상에서 복귀하여 왓포드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에커트 감독은 그가 "완전히 팀에 헌신하고 있다"며 신뢰를 보냈다.


4. 데이터 기반 매치업 분석 (Data Analytics)

양 팀의 객관적 지표를 비교 분석하면 승부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할 수 있다.


4.1 기대 득점(xG) 및 공격 효율성

시즌 득점: 레스터 41골 vs 사우샘프턴 44골 (사우샘프턴 소폭 우세)

시즌 실점: 레스터 47골 vs 사우샘프턴 41골 (레스터는 리그 최다 실점 2위권으로 수비가 현저히 불안함)

최근 5경기 득점: 레스터 5골 vs 사우샘프턴 8골 (최근 흐름에서 사우샘프턴의 화력이 앞섬)

xG 대비 실제 득점: 레스터 -6.0 vs 사우샘프턴 +3.0 (레스터는 기회 대비 득점력이 낮고, 사우샘프턴은 결정력이 높음)

원정 득점 확률: 사우샘프턴 94% (사우샘프턴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득점함)

경기당 유효 슈팅: 레스터 3.8개 vs 사우샘프턴 4.7개 (사우샘프턴이 더 많은 유효 슈팅 기회를 창출함)

분석: 데이터는 명확하게 사우샘프턴의 우세를 가리킨다. 특히 레스터의 높은 실점률(47골)과 사우샘프턴의 꾸준한 원정 득점 확률(94%)이 맞물릴 때, 레스터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칠 확률은 극히 낮다.



4.2 상대 전적 (Head-to-Head)

최근 맞대결: 2025년 11월 25일, 사우샘프턴이 홈에서 레스터를 3-0으로 대파했다.

역대 전적: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 레스터가 4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었으나, 가장 최근 경기의 완패와 현재의 팀 분위기를 고려할 때 과거의 데이터보다는 최근의 전술 상성이 더 중요한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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