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라이터(2승 2패 5.09)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9일 보스턴 원정에서 5.1이닝 3안타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라이터는 4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좋지 않을때의 모습으로 돌아가버렸다. 그나마 다행이란건 홈 경기라는 점이긴 하지만 물집 부상 이전의 투구 감각을 회복해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5회까지 노히터로 막혀있다가 6회말 터진 와이엇 랭포드의 2점 홈런으로 간신히 승리를 거두었다. 안타는 단 3개. 홈으로 돌아와서 강속구에 막혀버린건 이번 시리즈에서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수 있는 요소다.

카일 프리랜드(5패 6.41)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9일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서 3이닝 11안타 9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프리랜드는 역시 홈에선 답이 나오지 않는 투수라는걸 다시금 증명해 보였다. 반면 원정에선 QS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라는 점에서 이번 경기는 그의 첫 승 찬스일지도 모른다. 타일러 말리 상대로 단 1점. 월요일 경기에서 대폭발했던 타선은 산을 내려오니 집중력이 떨어져버린 모습이 역력한 편. 특히 6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과 2개의 병살타가 말해주듯 찬스에서의 모습이 여러모로 아쉽다.

텍사스의 타격은 원정보다 홈에서 좋지 않은 편이다. 특히 좌완 상대로 홈에서 부진하다는 문제가 있는데 이 점이 이번 경기의 변수가 될듯. 물론 전날 콜로라도의 타격이 아쉽긴 했지만 말리와 라이터는 레벨의 차이가 명확한 편이고 이번 시리즈에서 콜로라도의 불펜은 자신의 역할을 해낼수 있을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콜로라도 로키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