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애보트(2승 2.25)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7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5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애보트는 쿠어스 필드 참사 이후 다시금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지금의 애보트라면 홈에서 6이닝 1실점의 투구를 기대하는것도 과한 기대가 아닐 정도다. 로넬 블랑코의 투구에 막히면서 2안타 완봉패. 다득점 뒤의 부진은 거의 공식에 가깝다. 게다가 12개의 삼진은 보너스. 홈에서 타격이 살아나길 기대해야 하지만 중요한건 홈런일 것이다.

조나단 캐넌(2승 4패 4.09)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8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캐넌은 최근 3경기 연속 QS 이상의 안정적인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위기 관리 능력이 매우 좋은 편인데 야간 경기에서 위기 관리 능력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QS는 충분히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알칸타라 상대로 팀 엘코의 3점 홈런 포함 4점.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경기 내용은 다시금 좋지 않을때의 화이트삭스로 돌아오고 있는 듯 하다. 특히 홈과 원정의 괴리를 극복할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현재 양 팀 모두 타격의 기복이 심한 편이다. 선발 투수만 놓고 본다면 막상막하일수 있는 상황. 그렇지만 애보트는 홈에서 절대적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다. 무엇보다 신시내티 타선은 일단 홈에서의 타격 자체는 나쁘지 않은 반면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원정에서 기대가 되지 않는다. 홈의 잇점을 가진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