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NPB 주니치 요미우리 스포츠중계

타카하시 히로키(2승 5패 3.48)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한신과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보여준 타카하시는 유독 금년 홈 경기 투구의 기복이 대단히 심한 편이다. 은근히 팀을 타고 있는데 요미우리 상대로 원정에서 7이닝 1실점 패배를 당할 복수가 가능하느냐가 관건이다. 1회말 터진 우에바야시 세이지의 선두 타자 홈런이 첫 점수이자 마지막 점수였다. 대승 이후 타격이 가라앉아 버리는 문제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 특히 우타자들이 전혀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약점이 되기에 충분하다.
포스터 그리핀(3승 0.69)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4일 야쿠르트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그리핀은 이번 시즌 최고의 투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주니치 상대로 17일 홈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작년 반테린 돔 투구가 좋았다는 점도 주목 포인트다. 오노 상대로는 단 1점. 그렇지만 이후 주니치의 불펜을 효율적으로 공략하면서 3점을 더 얻어냈고 최종적으로 4점을 경기에서 득점하는데 성공했다. 그래도 9안타 7볼넷에 4점이라는건 솔직히 아쉬움이 조금 남을 것이다.
이제야 요미우리는 오카모토 없이 득점하고 승리하는 법을 익힌듯한 모습이 역력하다. 특히 후반 경기력이 상당히 좋아졌다는 점이 주목 포인트. 타카하시와 포스토 두 투수 모두 선발로서의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투수들이다. 그러나 후반의 공격력은 요미우리가 더 나은 편이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후반에 강한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신승을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