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베이오(2승 2.55)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3일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6.2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베이오는 새삼스럽지만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 점을 다시금 인식시켰다. 이번 시즌 두 번의 홈 경기에서 11.2이닝 2실점인지라 이번 경기도 호투를 기대하기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 말리와 텍사스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 혼자서 2발의 홈런을 터트린 윌리어 어브레이유는 장거리포를 열심히 가동중이다. 3안타 3타점을 올린 알렉스 브레그먼은 통산 200호 홈런을 자축.

잭 라이터(2승 1패 4.58)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3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4.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라이터는 물집 부상 이후 좋았던 감각을 모조리 날려버린 모습이 나오고 말았다. 원래 원정에서도 부진한 투수였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치를 내려놓는게 좋을 정도다. 하우크와 채프만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 현재의 타격감 자체는 나쁜 편은 아니다. 그러나 와이엇 랭포드의 타격감이 떨어져간다는 점이 불안 요소일듯. 테이블 세터가 지금보다 살아나줘야 한다.

텍사스가 보스턴보다 상대적 우위를 가진 부분은 불펜이었지만 전날 경기에선 그 우위가 날아가버렸다. 이번 경기는 그 후유증을 독하게 겪을듯. 밸런스가 무너진 라이터는 더이상 위력적인 투수가 아니고 베이오는 홈 경기 강점이 있다. 전날 하우크의 부진이 걸리긴 하지만 그 전에 라이터가 더 무너질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