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바우어(3승 3패 3.30)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일 야쿠르트와 홈 경기에서 8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우어는 이제야 바우어 다운 모습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4일 휴식후 등판인데 2년전 교류전 투구가 워낙 좋았던 투수인지라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한 편이다. 타키나카와 마츠이를 공략하면서 5점. 이전과 다르게 득점권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준게 그대로 승리로 연결되었다. 홈으로 돌아오기전에 집중력이 살아났다는 점은 분명한 강점이 될수 있는 포인트다.

이토 히로미(6승 2패 2.38)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7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이토는 부진 이후 호투라는 패턴을 그대로 이어간바 있다. 작년 교류전 투구는 원정에서 약하고 홈에서 강했는데 아무래도 야외 구장 투구는 이토에게 살짝 부담이 될 소지가 있다. 듀플란티에 상대로 무려 12개의 삼진을 헌납하면서 막혀 있다가 8회말 이시이 카즈나리의 적시타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그러나 주중 시리즈에서 보여준 타격은 실망스러운 상황. 일단 하마스타를 이용한 장거리포가 터져줘야 한다.

이번 교류전에서 닛폰햄이 보여주는 경기력은 조금 실망스럽다. 현재의 타격으로 바우어를 공략하는건 난이도가 대단히 높을 듯. 관건은 이토가 얼마나 호투를 해주느냐인데 원정 야외 구장 투구는 이토에게는 꽤 불리한 요건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요코하마 요코베이 베이스타즈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