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키움 : 김윤하(6패 6.15)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9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김윤하는 투구 내용만큼은 최근 들어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KIA 상대로 3월 25일 원정에서 5이닝 8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낮 경기에 잘 던진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KIA : 양현종(3패 6.75)이 시즌 첫 승 7수째에 나선다. 25일 LG와 홈 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양현종은 전혀 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작년에 비해 낮 경기 투구가 좋아졌고 고척돔에서 잘 던진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선발 : KIA의 우위

불펜진

키움 : 김선기는 3.1이닝 1실점으로 스팟 스타터치고는 좋은 투구를 해냈다. 그러나 불펜이 4.1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결국 역전을 허용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되었다. 이 팀 최대의 문제는 역시 불펜이다.

KIA : 네일은 7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완벽히 막았다. 그러나 직후 등판한 조상우가 2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상대의 흐름상 어쩔수 없는 실점이긴 했지만 아쉬움이 남을듯. 정말 불펜 운용이 힘들다.

불펜 : 그래도 KIA의 우위

타격

키움 : 쿠에바스 상대로 원 찬스를 살려내면서 2사후 연속 4안타로 4득점. 그러나 딱 1이닝 외에 득점을 하지 못한건 그만큼 키움의 문제를 드러내는 부분이다. 그나마 홈으로 돌아온건 다행인데 카디네스와 푸이그의 장타력이 살아나야 한다.

KIA : 폰세의 강속구에 막히면서 단 1점에 그치고 말았다. 시리즈 내내 한화의 강속구 군단에게 농락을 당했다고 해도 좋을 정도. 그리고 이 약점이 시즌 내내 KIA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타격 : 막상막하

승패 분석

최근의 KIA는 강속구 공략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그걸 달리 말하면 구속이 낮으면 공략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고 김윤하는 딱 그 라인에 들어가는 투수임을 부정할수 없는 편. 물론 금년의 양현종은 급격한 노쇠화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좋지 않은 편이긴 하지만 키움 타선이 좌완 공략이 안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상성에서 앞선 KIA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