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상무는 이번 시즌 꾸준한 홈 성적과 안정적인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프라인부터의 강한 압박과 역습 전개에서 효율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으며, 유강현, 김강산, 맹성웅 등 전방과 중원 자원들의 기동성과 연계 플레이가 주요 무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득점 기회를 놓친 아쉬움과 막판 실점이 있었으나, 경기 내용 면에서는 꾸준히 상대를 압도하는 흐름을 만들어냈습니다. 전역을 앞둔 8기 선수들이 출전하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홈 팬들 앞에서 반드시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수원 FC는 현재 리그 하위권에 머무르며 3승 5무 7패로 매우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득점력은 경기당 평균 0.93골로 낮고, 실점은 1.27골로 수비 불안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원정에서는 전반적인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최근 14경기 연속 원정 무승이라는 기록이 김천 원정의 부담을 더욱 키우는 요소입니다. 지난 김천과의 맞대결에서도 수비에서 연속적인 실점을 허용하며 2-3으로 패했으며, 크로스와 세컨볼 상황에서의 집중력 부족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강등권 탈출이 시급하지만 전술적인 유연성과 수비 집중력 모두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 팀의 현재 흐름과 전력, 동기부여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이번 경기는 김천 상무가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은 경기입니다. 홈 이점을 가지고 있는 데다, 전역 선수들의 마지막 경기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져 김천은 경기 내내 강한 압박과 빠른 템포로 몰아붙일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수원 FC는 최근 원정 경기력과 실점 패턴에서 나아진 점이 없으며, 선제 실점 시 흔들릴 가능성이 높은 팀입니다. 두 팀 간 맞대결에서도 김천이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해 왔으며, 전체적인 경기 운영과 체력, 집중력 면에서 김천의 우세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