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페디(1승 3패 4.68)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10안타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페디는 앞선 3경기의 호조가 한번에 무너져버린 바 있다. 잘 나가다 한번씩 와르르 무너지고 있는데 낮 경기 방어율 6.10은 꽤 심각한 요소다. 홈즈 상대로 3점. 그러나 역전 당한 뒤의 세인트루이스는 그야말로 지리멸렬한 타격을 보여주었다. 메이신 윈이 제 역할을 해주고는 있지만 최근 장거리포가 터져주지 않는건 상당히 심각한 부분. 아레나도의 부진이 가속화되는것도 문제다.

타일러 메길(3승 2패 1.74)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8일 워싱턴 원정에서 6.1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메길은 탈삼진 능력이 매우 좋아진게 눈에 띄는 부분이다. 원정에서 전체적으로 투구가 안좋은건 사실이지만 낮 경기의 투구 내용이 더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그레이와 세인트루이스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 홈 경기의 부진을 원정에서 훌륭하게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피트 알론소가 홈런 포함 2타점을 올린건 좋은 신호일듯. 브랜든 니모의 부활도 팀 타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레이가 무너졌다. 이건 세인트루이스로선 단순한 1패 그 이상의 충격이 있을듯. 페디 역시 이번 경기에서 낮 경기의 문제에 봉착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메길의 투구는 나름대로 제 몫을 해줄수 있는 편. 게다가 세인트루이스의 불펜은 최근 크게 흔들리고 있고 타선도 좋지 않다. 전력에서 앞선 뉴욕 메츠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