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영(3승 1패 4.25)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5일 KIA 원정에서 3.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조기 강판을 당한 손주영은 그야말로 널뛰기 투구의 극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앞선 SSG 원정에서 3이닝 1안타 5삼진 무실점으로 매우 강했기 때문에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다. 류현진 상대로 박동원의 솔로 홈런 포함 2점. 그러나 역시 한화의 강속구 불펜은 이겨내지 못했다. 그러나 한화의 불펜 다음에 SSG의 불펜을 만난다는건 충분히 승부의 타이밍이 온다는 이야기다.

드류 앤더슨(1승 2패 3.21)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6일 키움과 홈 겨기에서 6.1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앤더슨은 에이스의 위력을 계속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20일 LG와 홈 경기에서 6.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두었는데 원정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다. 삼성의 투수진을 차근차근 공략하면서 최지훈의 결승 2점 홈런 포함 4점. 승리하긴 했지만 여전히 홈 경기의 타격은 좋지 않은 편이다. 다행인것은 김쓰윽을 벗어나는 장타력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일듯. 그러나 원정에서도 이어질지는 조금 의문이다.

SSG는 홈에서 나쁘지 않은 결과물을 냈다. 반면 LG는 연패를 당하고 홈으로 돌아오는게 포인트. 손주영과 앤더슨의 투구라면 아마도 막상막하일 가능성이 높겠지만 앤더슨이 고전하는 팀에게 계속 고전하는 타입이라는 점이 변수. 그리고 주중 SSG의 불펜 소모가 너무 많았다. 투수력에서 앞선 LG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