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타선은 장타보다는 단타 위주의 연결로 득점을 노리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주력 타자들의 타격 타이밍이 일정하지 않아, 상대 투수의 변화구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루나 작전 플레이 시도는 있지만 성공률이 낮아, 오히려 흐름을 끊는 장면이 나온다. 불펜은 기본적인 구위는 괜찮지만, 마운드 교체 타이밍이 늦어 위기를 키우는 경우가 잦다. 덕아웃에서 경기 흐름을 읽는 판단이 다소 늦어, 상대의 작전 변화에 대응이 늦어지는 부분이 약점이다.

타선은 최근 장타력과 컨택 능력이 동시에 살아나며,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는 경우가 많다. 하위타순에서도 빠른 주자의 도루와 변칙적인 주루 플레이로 상대 배터리를 흔들 수 있다. 불펜은 상황별 맞춤형 운영이 가능하며, 투수 교체 타이밍이 빨라 위기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덕아웃의 작전 판단이 탁월해, 경기 흐름이 바뀌는 시점에서 과감한 승부수를 던질 줄 안다. 수비는 내야의 기민한 병살 처리와 외야의 송구 정확도가 안정적이다.

이번 경기는 타격 밸런스와 덕아웃의 판단력이 승부를 가를 핵심 요소다. 피츠버그는 변화구 대응 약점과 작전 성공률 저하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신시내티는 장타와 단타를 자유롭게 섞는 타격감에, 변칙적인 도루와 빠른 작전 전환으로 경기 흐름을 뒤흔들 수 있다. 불펜 운영과 교체 타이밍에서도 신시내티가 한 수 위이며, 덕아웃의 읽기 능력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여줄 것이다. 결국 흐름을 잡는 순간, 경기 전체를 지배할 팀은 신시내티가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