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노 타이치(4.5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9일 요미우리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야마노는 피홈런 1발을 제외하면 나름대로 잘 버텨주는 투구를 과시한바 있다. 허나 작년 요코하마 상대로 원정에서 강하고 홈에서 매우 부진했다는 점은 분명히 불안 요소로 봐야 하는 부분이다. 잭슨 상대로 무수한 찬스를 놓치면서 단 1점에 그쳤다. 주니치 원정에서 보여준 집중력을 상실했다는 점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빈 자리가 갈수록 크게 느껴진다.

요시노 테루키가 시즌 첫 1군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7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4.31의 성적을 남겼던 요시노는 투구 내용의 기복이 매우 심한 편이었다. 작년 야쿠르트 원정에서 5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번 경기 역시 바로 이 점을 노리고 등판시킨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램버트 상대로 2점, 그리고 불펜을 공략하면서 4점. 중요한건 대부분의 점수가 2사 이후에 나올 정도고 타자들이 집중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9회초의 3득점은 그야말로 KO 펀치. 홈 경기의 호조는 원정까지 분명히 이어지고 있다.

원정에서 좋았던 야쿠르트의 타선은 잭슨에게 철저하게 막혀 버렸다. 낮 경기에 약한 문제가 여지없이 터져버린셈. 그나마 야간 경기는 더 낫다고는 하지만 가라앉은 타선이 살아날지는 조금 의문이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신뢰를 할수 없는 레벨이라고 할수 있는데 후반 경기력은 분명 요코하마가 더 나은 편이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요코하마 요코하마 베이스타즈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