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바즈퀘즈(3승 4패 3.49)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2일 토론토 원정에서 4.2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바즈퀘즈는 5월 한달간 2승 1패 2.49라는 안정적인 결과물을 보여준바 있다. 일단 원정보다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 점은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주는 부분이다. 슈벨렌바흐와 리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5점. 홈런으로 4점이 나왔다는건 그다지 긍정적인 소식은 아닌 편. 일단 중심 타선이 제 몫을 해냈다는 점에 만족해야 한다. 홈에서 득점력이 받쳐줄지는 조금 미지수일듯.

라이언 웨더스(1승 1.80)가 친정팀 사냥에 나선다. 21일 컵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웨더스는 투구 내용만 본다면 역시 홈보다 원정에서 더 좋은 투수라는걸 새삼스레 증명해 보인바 있다. 이번 경기가 원정이라는 점은 웨더스에게 분명 호재가 될수 있는 포인트. 카일 핸드릭스 상대로 3점. 홈런이 터지지 않은건 아쉽지만 8타수 3안타의 득점권 성적을 앞세워 나름대로 자신들의 역할을 해내는데 성공했다. 2루타 4개가 적재적소에서 터진게 포인트. 계속 이런 집중력이 이어져야 한다.

최근의 샌디에고는 좌완 상대로 그다지 좋은 팀이 아니다. 원정에서 강한 웨더스 공략이 쉽지 않을듯. 물론 마이애미 역시 원정 타격이 좋지 않기 때문에 바즈퀘즈의 호투를 충분히 기대할수 있는 편. 그렇지만 샌디에고는 애틀랜타에서 이동을 했다는 부담이 있고 이 점이 결국 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후반에 강한 마이애미가 신승을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