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잭슨(7승 3패 1.51)이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29일 요미우리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잭슨은 리그전으로 돌아오자마자 예전의 위력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신 상대로 이번 시즌 상당히 강한 투수긴 한데 홈에서 5이닝 2실점이었다는 점이 조금 걸린다. 듀플란티에의 투구에 막히면서 3안타 완봉패. 그야말로 아무것도 못하고 물러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틀 연속 한신의 우완 투수들에게 막혔다는건 이번 경기 역시 불안 요소가 될수 있다.

이토 마사시(2승 0.39)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9일 야쿠르트 원정에서 2안타 완봉승을 거둔 이토는 좋을때의 모습을 완전히 회복한듯 하다. 특히 작년과 다르게 원정에서도 잘 던지고 있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오오누키를 공략하면서 11안타로 3득점. 타격감 자체는 좋은 편인데 정작 찬스를 잘 살렸다고는 하기 어려웠다. 하위 타선에서 만든 찬스는 투수에서 끝. 이런걸 보면 참으로 센트럴리그 답다 싶다.

이번 시리즈는 한신이 확실한 경기력의 우위를 보여주고 있는 시리즈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특히 후반에 경기력이 포인트. 잭슨과 이토의 투구는 그야말로 막상막하일듯. 그러나 이번 시리즈에서 불펜의 우위는 한신이 가지고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후반에 강한 한신 타이거즈가 신승을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