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오티즈(2승 2패 5.48)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오티즈는 압도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기대치에 보답하는 투구는 해주고 있는 중이다. 금년 홈 경기 투구는 나쁘지 않은데 원래 낮 경기 강점이 있는 투수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워렌과 라이터 상대로 3점.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원정에서 부진한 워렌 상대로 단 2점에 그쳤다는건 홈런이 터지지 않을때 득점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와도 같다. 6개의 안타는 말 그대로 현실. 호세 라미레즈와 카일 만자르도의 역할이 중요하다.

카를로스 로돈(2승 3패 4.34)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9일 탬파베이 원정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로돈은 원정에서 페이스를 찾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클리블랜드가 좌완 상대로 장타가 좋다는 변수가 있는데 낮 경기 약점이 발목을 잡을 소지가 있다. 홈런 공장 바이비 상대로 터진 홈런은 벤 라이스의 리드 오프 홈런 하나 뿐이었다. 그 외의 홈런이 터져주지 못한게 아픈 부분. 저지의 4안타중 3개는 단타였다. 어떻게든 벨린저가 빨리 살아나야 한다.

전날 경기는 이름값만 생각하면 클리블랜드가 완승을 거둬야 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후유증은 남을듯. 오티즈가 낮 경기에 강점이 있는 투수이긴 하지만 양키스 역시 낮 경기에서 만만치 않은 화력은 보유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역시 좌완엑 나쁜 편은 아니지만 장타 부족이 문제고 이틀 연속 불펜 소모가 있는 편이다. 상성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