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엘 후라도(1승 3패 2.38)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LG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후라도는 정말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중이다. 홈 경기이긴 하지만 호투를 이어가는데는 지장이 없을 것이다. 김진욱과 박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10점을 올렸다. 역시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홈런이라는걸 새삼스레 증명한 경기라고 할수 있을듯. 특히 넘겨줘야 할 타자들이 다 넘겨주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다.

나균안(1패 4.50)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15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나균안은 다시금 좋지 않을때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작년 삼성 상대로 부진했음을 고려한다면 기대는 금물일듯. 김대호 상대로 초반에 무너뜨리지 못한게 너무나 컸다. 이후 등판한 이승민과 이호성 상대로 전민재의 2점 홈런 포함 3점밖에 올리지 못한건 1차전과 차이가 나는 부분. 1차전의 호조가 오히려 독이 된 느낌이다.

삼성의 타격이 살아났다. 반면 롯데의 타격은 숨을 죽이기 시작했다. 현재의 삼성 타격이라면 나균안에게 다시금 악몽을 안겨줄수 있을듯. 반면 후라도 상대로 롯데 타선은 전날의 후유증을 고려한다면 아무래도 반등이 어렵다. 전력에서 앞선 삼성이 무난한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