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

레스터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바디를 원톱에 두고, 매카티어와 엘 칸누스를 2선에서 전방 지원에 활용한다. 하지만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허용하며, 특히 후반전 실점 비율이 70%에 달할 정도로 뒷심이 약하다. 좌우 풀백의 수비 전환이 늦고, 미드필더 간 간격 조율도 느슨해지며 세컨볼 대응 능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수비진 간의 커버링과 라인 유지가 무너지며, 전방 압박이 풀린 이후엔 쉽게 페널티박스까지 진입을 허용하는 구조다.

리버풀

리버풀은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살라, 디아즈, 조타가 2선과 측면에서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공간을 창출한다.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볼 순환으로 상대 진영 깊숙이 진입하는 전개가 반복되고 있다. 중앙에서는 파비뉴와 맥알리스터가 2차 볼을 적극적으로 차단하며 세컨볼 싸움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무엇보다 후반 막판 교체 자원들의 에너지 레벨이 유지되면서 후반 득점 비율이 전체 득점의 60%를 넘는다.

레스터는 홈에서조차 후반 실점이 누적되며 수비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다. 반면 리버풀은 전방 3인방의 활발한 움직임과 후반 교체 카드의 명확한 활용으로 경기 운영에 여유가 있다. 양 팀 전력 차와 후반 집중력 격차를 고려하면, 리버풀이 우위를 지켜내며 승점 3점을 가져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