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나시 히로토시가 시즌 첫 1군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1승 4패 4.14의 성적을 남긴 타카나시는 갈수록 투구 내용이 나빠지고 있다는 점이 걱정스럽다. 작년 주니치 상대로 원정에서 1.2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는데 홈 구장 투구가 오히려 더 좋은 투수인지라 이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것 같다. 천적 타마무라 상대로 2점, 그리고 7회말 쐐기 1점. 폭발적이진 않지만 어찌됐든 상위 타선은 해주고 있다. FA로 영입한 모기 에이고로가 이렇게 해줄줄 누가 알았나. 정말 무라카미의 빈 자리를 잘 메꿔주고 있다.

타카하시 히로토(1패 9.0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8일 DeNA 원정 개막전에서 5이닝 8안타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타카하시는 작년에는 단 한번도 없었던 5실점 투구가 시즌 첫 등판부터 나와버렸다. DeNA와 좋지 않은 상성이 그대로 터져버린건데 작년 야쿠르트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좋은 투구를 보여준 투수인지라 반등 가능성은 조금 더 높게 볼수 있어 보인다. 요미우리의 투수진 상대로 무수한 찬스를 날려버리면서 9안타 5볼넷에 3점에 그쳤다. 홈런이 없었다고는 하지만 중심 타선이 터트린 3개의 병살타는 너무나 컸다. 정말로 해줘야 할 호소카와 세이야와 이시카와 아카야의 병살타는 치명적이다. 원정에서 살아날수 있을지는 조금 미지수.

현재 주니치는 타격 안되는 팀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주니치에 비하면 야쿠르트가 더 낫다고 할수 있을듯. 그렇지만 타카하시 히로토는 그 타력의 차이를 충분히 메꿀수 있는 투수고 야쿠르트의 타격은 아직까진 불안하다. 불펜 변수가 있긴 하지만 주니치는 승리조가 제 역할은 하는 팀이다. 선발에서 앞선 주니치 드래곤즈가 신승을 가져갈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