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KBO 두산베어스 기아타이거즈 스포츠중계

1. 경기개요
2025년 6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가 맞붙는다. 현재 시리즈에서 KIA는 타선이 폭발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고, 두산은 투타 모두에서 흔들리는 모습이다. 두 팀 모두 선발 투수의 기복 있는 페이스가 변수지만, 전반적인 팀 흐름과 타선의 집중력에서 KIA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선발 매치업은 두산의 최원준과 KIA의 김도현. 양쪽 모두 완벽하지 않지만, 최근 경기 흐름을 반영하면 KIA가 좀 더 나은 조건에서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2. 홈팀 두산 베어스 분석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마운드에 오른다. 시즌 성적은 5패 평균자책점 4.86. 아직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띄며, 최근 3경기 연속 4실점이라는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직전 키움전에서 4.2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고, 전반적인 구위와 제구 모두 안정감을 잃은 모습이다. 더구나 KIA 상대로는 올 시즌 2경기에서 모두 5이닝 미만 4실점으로 좋지 않았고, 스타일상 빠른 스윙과 장타력을 보유한 KIA 타선에 취약한 성향이다.
불펜 역시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난다. 직전 경기에서 최민석이 선발로 5이닝 3실점하며 어느 정도 역할은 해냈지만, 이후 필승조 이영하가 무너졌고 홍민규 역시 홈런을 허용하며 4이닝 동안 총 5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투마카세의 후유증으로 불펜진 전체에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으며, 중간계투의 구위와 제구 모두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마무리 자원 역시 연속 등판 부담이 커진 상태다.
타선은 초반 힘을 내는 듯했지만, 경기 후반 KIA 불펜 앞에서 완전히 막혔다. 양의지의 홈런으로 3점을 올리는 데는 성공했으나, 이후 집중력 있는 타격이 실종됐다. 젊은 자원들의 활약은 간헐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중견급 타자들이 부진한 점은 심각한 문제다. 중심타선의 클러치 능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득점권 상황에서의 집중력 저하는 지속적인 패배로 이어지고 있다.
3. 원정팀 KIA 타이거즈 분석
KIA는 선발 김도현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시즌 성적은 2승 3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나쁘지 않지만, 최근 3경기 연속 3실점하며 다소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는 중이다. 직전 KT전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고, 상대 타자들의 노림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다만 두산 상대로는 5월 18일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으며, 오늘 경기가 펼쳐지는 잠실구장은 그에게 상대적으로 편한 구장이다. 원정에서 다소 기복이 있긴 하나, 두산 타선을 상대로는 나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불펜은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네일이 5이닝 3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KIA 불펜은 4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특히 이준영이 1이닝 퍼펙트 피칭을 하면서 필승조의 컨디션이 올라와 있음을 보여줬다. 마무리도 아끼는 운영을 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투수 운용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타선은 최근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두산 투수진을 상대로 홈런 2방 포함 8점을 올렸으며, 타선 전체가 살아난 모습이다. 특히 하위타선에서도 적시타가 나오는 등 공격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인 요소다. 중심타자인 소크라테스, 최형우, 나성범 등이 꾸준히 출루와 장타를 만들어내며, 현재의 공격력은 리그 최상위권 수준이다. 최원준의 변화구 중심 투구에 강하게 반응하며 홈런으로 연결시키는 장면들이 자주 나오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4. 최종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 싸움에서 큰 격차가 나지는 않지만, 여러 요소를 종합하면 KIA의 승리가 보다 유력해 보인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올 시즌 KIA 상대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였고, 현재 페이스도 좋지 않다. 직전 3경기 모두 4실점 이상 기록하고 있으며, 구위와 제구 모두 흔들리는 중이다. 반면 김도현은 다소 기복이 있지만, 잠실이라는 큰 구장에서 장타 허용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고, 두산 타선의 힘이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타격에서는 명확한 차이가 드러난다. KIA는 상위타선부터 하위타선까지 모든 라인이 제 역할을 하며 공격력을 극대화하고 있고, 홈런 포함 장타가 꾸준히 터지고 있다. 반면 두산은 간헐적인 타격 외에는 뚜렷한 연결 플레이가 부족하며, 클러치 상황에서의 해결력이 떨어지고 있다. 불펜의 안정감 역시 현재는 KIA가 우세하다.
두산이 승리하려면 최원준이 반등 투구를 하면서 최소 6이닝을 책임지고, 초반 타선이 김도현을 공략해 리드를 잡는 흐름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분위기와 전력, 타선의 집중력을 고려하면 KIA가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다득점 경기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