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 올림피아코스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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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분석

10월 22일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 올림피아코스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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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는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유기적인 공격 전개를 펼치는 팀으로, 올 시즌 라리가 9경기에서 24골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득점팀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를 앞둔 바르셀로나의 가장 큰 문제는 공격진의 핵심 자원들이 대거 이탈했다는 점입니다. 팀 공격의 구심점이자 페널티킥을 제외한 기대 득점 npxG 지표에서 꾸준히 최상위권을 유지해 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합니다. 이는 단순한 주포의 이탈을 넘어, 상대 수비 라인을 끌어내고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던 공격의 핵심 축이 사라졌음을 의미합니다. 여기에 하피냐와 페란 토레스마저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영입된 마커스 래시포드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기존의 정교한 연계 플레이보다는 래시포드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한 직선적인 침투 위주의 공격 패턴으로 변화할 것을 예고합니다. 따라서 공격의 창의성과 활로는 18세의 신성 라민 야말의 개인 기량에 상당 부분 의존하게 될 것입니다. 바르셀로나의 홈 경기 공격력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6경기 21골이라는 막강한 수치를 자랑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경기당 평균 1.5골에 그치며 PSG와의 홈 경기에서 패배한 바 있어 유럽 대항전에서의 기복을 드러냈습니다. 핵심 공격수들의 부재는 질 좋은 기회 창출 능력(pxG)을 실제 득점으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할 주요 변수입니다.




반면, 올림피아코스는 호세 루이스 멘딜리바르 감독의 지휘 아래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압박과 직선적인 공격 축구를 구사합니다. 자국 리그에서는 7경기 16골을 터뜨리며 주포 아유브 엘 카비를 중심으로 인상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지만, 이러한 파괴력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완전히 자취를 감췄습니다. 리그 페이즈 2경기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으며, 아스날 원정에서는 npxG가 0.5에 불과했고, 10명이 싸운 파포스를 상대로 홈에서도 1.5에 그치는 등 수준 높은 팀을 상대로 의미 있는 공격 기회를 만드는 데 심각한 한계를 보였습니다. 그들의 주된 공격 루트는 측면을 활용한 크로스와 세트피스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는 바르셀로나의 불안정한 수비진을 상대로 가장 현실적인 득점 기회가 될 것입니다.



수비 전술 분석

바르셀로나의 최근 수비력은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최근 5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 치른 11경기에서 단 3번의 무실점 경기에 그쳤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선방 능력과 함께 후방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하던 주전 골키퍼 마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의 장기 부재는 수비의 안정성을 크게 뒤흔드는 치명적인 요소입니다. 그의 공백은 단순히 실점 억제력의 저하를 넘어, 상대의 전방 압박에 대처하고 수비 라인을 조율하는 능력의 약화로 이어집니다.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골문을 지키겠지만, 팀 전체의 수비 조직력은 이전보다 불안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페널티킥 제외 기대 실점(npxGA) 지표 역시 실제 실점률과 유사한 수치를 보여, 현재의 수비 문제는 불운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임을 시사합니다. 홈에서는 원정보다 npxGA가 낮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PSG와 같은 강팀을 상대로는 홈에서도 다수의 유효 슈팅을 허용하며 유럽 정상급 공격진에 고전하는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올림피아코스는 멘딜리바르 감독 부임 이후 수비 조직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자국 리그 7경기에서 단 5실점만을 허용하며 리그 최소 실점 수준의 견고함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단함은 아스날 원정에서 2실점과 함께 npxGA 2.9를 기록하며 유럽 최상위권 팀을 상대로는 한계가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공수 양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던 주전 라이트백 호지네이의 부상은 수비 라인의 큰 균열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다수의 선수가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등록되지 않아 수비진의 선수층이 얇다는 점도 약점으로 지적됩니다. 바르셀로나의 주축 공격수들이 대거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야말과 래시포드와 같은 뛰어난 개인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상대로 90분 내내 무결점 수비를 펼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총평 및 경기 예측

이번 경기는 '핵심 전력이 붕괴된 거인'과 '유럽 무대에서 공격의 한계를 보이는 도전자'의 맞대결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홈 이점과 남아있는 선수들의 뛰어난 개인 기량에도 불구하고, 팀의 중심축이 통째로 빠진 전력 누수와 엘 클라시코라는 거대한 변수로 인해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공격은 레반도프스키의 부재로 결정력이 무뎌질 것이며, 수비는 테어 슈테겐의 공백으로 인해 불안감을 노출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지 플릭 감독의 최우선 과제는 최소한의 에너지 소모로 승점 3점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올림피아코스는 멘딜리바르 감독 특유의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바르셀로나의 불안정한 후방 빌드업을 괴롭히고, 세트피스를 통해 득점을 노리는 현실적인 전략으로 나설 것입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증명된 그들의 빈약한 공격력과 기회 창출 능력은 결국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바르셀로나가 보유한 야말, 더 용, 래시포드 등 남은 자원들의 개인 능력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입니다. 바르셀로나가 고전 끝에 승리를 거두겠지만, 수비 불안으로 인해 실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추천 팁 : 바르셀로나 승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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