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는 지난 시즌 평균 실점 105.5점, 수비 효율성 지표(DRTG) 109.1을 기록할 정도로 리그 최상급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팀입니다. 웬델 카터 주니어, 파올로 반케로, 프란츠 바그너로 이어지는 프런트코트의 수비력은 매우 견고하며, 상대의 페인트존 공략을 효과적으로 저지합니다. 이번 시즌 가장 큰 이슈는 무려 1라운드 지명권 5장과 맞바꾼 슈터 데스먼드 베인의 영입입니다. 지난 시즌 3점 성공률 31.8%에 그치며 공격에 한계를 보였던 약점을 완벽하게 보완할 수 있는 대형 영입으로 평가받습니다. 베인의 합류는 외곽 공격에 활로를 열어줄 뿐만 아니라, 반케로와 바그너에게 집중되는 상대 수비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프리시즌 4전 전승을 거두며 팀의 조직력과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해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평균 득점 110.6점, 공격 효율성 지표(ORTG) 112.4에 머무르며 공격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팀의 에이스이자 핵심 득점원인 타일러 히로가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결장합니다. 노먼 파월을 영입하며 득점력 보강을 꾀했지만, 히로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뱀 아데바요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지만, 올랜도의 높이에 맞서 우위를 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한 프리시즌 6전 전패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노출했습니다. 특히 주전 라인업의 득점력 부재와 세컨 유닛의 불안정성은 시즌 초반 큰 약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경기는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력을 한층 강화한 올랜도와 핵심 공격 자원의 이탈로 어려움을 겪는 마이애미의 대결 구도입니다. 올랜도는 홈 코트의 이점과 압도적인 주전 밸런스를 안고 경기를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올로 반케로가 인사이드에서 중심을 잡고, 새로 합류한 데스먼드 베인이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펼치는 공격 패턴은 마이애미 수비에 큰 부담을 줄 것입니다. 반면 마이애미는 타일러 히로의 부재로 인해 공격 루트가 단조로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뱀 아데바요의 고군분투가 예상되지만, 올랜도의 조직적인 수비망을 혼자서 뚫어내기는 어렵습니다. 경기 내내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고 끌려가는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공수 밸런스와 전력 안정성에서 앞서는 올랜도가 경기를 지배하며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