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는 지난 시즌 평균 119.4점의 높은 실점을 기록하며 수비에서 큰 약점을 보였습니다. 이번 시즌 역시 수비 조직력에서 뚜렷한 개선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팀의 공격은 니콜라 부세비치와 조쉬 기디의 2대2 플레이를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주축 득점원 중 한 명인 화이트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공격력에 큰 공백이 생겼습니다. 또한, 벤치 뎁스가 얕아 주전 의존도가 높은 편이며, 이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측면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패트릭 윌리엄스와 아이오 도순무의 출전 여부마저 불투명해, 골밑 수비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수비 균형이 무너질 가능성이 큽니다. 홈 개막전이라는 이점이 있지만, 전력 누수가 심각하여 어려운 경기가 예상됩니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시즌 동부 컨퍼런스 6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팀의 에이스인 케이드 커닝햄은 평균 26.4점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플레이메이커로 자리매김했으며, 그의 경기 운영 능력은 팀 공격의 핵심입니다. 제이든 아이비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오프시즌에 르버트와 로빈슨을 영입하며 벤치 전력을 강화해 공백을 최소화했습니다. 특히 디트로이트의 강점은 견고한 수비에 있습니다. 지난 시즌 수비 효율성 지표(DRTG)가 112.5로 안정적이었으며, 제이런 듀렌과 이삭 스튜어트가 버티는 페인트존은 상대에게 큰 부담을 줍니다. 시카고의 부세비치를 상대로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앞서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직력과 수비 안정성 면에서 시카고보다 한 수 위로 평가됩니다.

이번 경기는 디트로이트의 우세가 예상됩니다. 시카고는 주축 득점원인 화이트의 결장으로 공격력이 크게 약화되었고, 고질적인 수비 불안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윌리엄스와 도순무마저 출전이 불투명해 측면 수비와 리바운드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에이스 커닝햄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공격 시스템과 듀렌, 스튜어트가 지키는 견고한 골밑 수비를 자랑합니다. 지난 시즌에도 시카고를 상대로 3승 1패의 우위를 점했던 만큼, 전력 누수가 심한 시카고를 상대로 자신감 있는 경기를 펼칠 것입니다. 디트로이트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커닝햄과 아이비의 활약을 앞세워 원정에서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