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안정성 저하: 세터 교체로 인해 토스 타이밍·토스 높이·우선 공격 루트 선택에서 일관성이 떨어져 공격수들이 제때 유효 타점을 잡기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속공·파이프 등 전형적 빠른 루트 사용 빈도가 감소하고, 공격 전개의 예측 가능성이 올라가 상대 블로킹에 자주 걸립니다. 리시브 효율 급감: 리시브 효율이 22%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수비 라인이 흔들립니다. 리시브 불안은 세터가 안정적으로 전개할 수 없는 근본 원인으로 작용하며, 강서브를 자주 구사하는 상대와 맞붙을 때 치명적으로 드러납니다. 공격 옵션의 잠재력 미발현: 허수봉·레오 같은 공격 자원은 물리적 능력과 타점이 충분하나, 불안정한 세트와 낮은 리시브 기반에서는 이들의 위력이 100% 발휘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팀의 득점 루트가 편중되거나 범실로 전환되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전술적 대응 여지: 블로킹에서 보이는 강점은 분명한 복구 수단이나, 세터·리시브 문제가 지속되면 블로킹으로 만들어낸 찬스도 유효 득점으로 연결시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코칭스태프 입장에서는 서브 강도 조절로 리시브 부담을 낮추고, 단축 전개·후위 활용 등 안전한 토스 우선 전략으로 경기 초반 리듬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세터의 경기 운영 우위: 한선수의 정확한 토스는 중앙·측면·후위 공격을 균형 있게 배분하게 해 상대가 특정 루트에만 집중 수비를 가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이는 상대의 블로킹 준비를 분산시키고, 공격 성공률 상승으로 직결됩니다. 핵심 득점원 극대화: 정지석의 복귀 컨디션과 러셀의 높은 효율은 대한항공의 득점 창출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킵니다. 두 선수의 득점 위력이 상시 작동하면 상대의 수비 자원이 계속 소모되어 다른 공격수들에게도 빈 공간이 생깁니다. 안정된 리시브·빠른 공격 전개: 리시브 안정은 한선수의 전개 속도를 살리고, 결과적으로 상대 리시브 약화 시에도 빠른 속공으로 추가 득점을 기대할 수 있게 합니다. 전술적 공략법: 현대캐피탈의 리시브 약점을 노려 서브 강도로 라인을 흔들고, 리시브가 흔들릴 경우에도 한선수의 노련함으로 다양한 변칙(단축 토스·후위 활용)을 섞어 공격을 이어가는 것이 유효합니다.

이번 맞대결은 본질적으로 세터와 리시브의 안정성 싸움입니다. 한선수라는 확실한 운영 축을 가진 대한항공이 우위를 점하고 있고, 현대캐피탈은 주전 세터의 공백과 저조한 리시브가 경기 운용 전반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세터와 리시브의 안정성 차이에서 대한항공이 확실한 우위를 보이며, 현대캐피탈의 시스템 불안정은 대한항공의 완성된 운영 앞에서 한계를 드러낼 가능성이 큽니다.